징검다리
작은 돌 위에 서서
흐르는 물을 바라본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저기
노을진 고독의 물살이 세차다
사랑으로 엎드린 디딤돌도
때로는 물이 되어 흐른다
슬픔과 아픔을 건너던 깨금발이
기쁨과 희망의 돌 하나씩 조심스레
숨을 고르며 한 걸음 한 걸음 디딘다
바람이 속삭이는 봄이 오는 소리
물결에 실려오는 풀잎 돋는 희망
새로운 시작으로 건너는 설레임
- 炅河 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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