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눈사람 / 이해우

양곡(陽谷) 2024. 12. 5. 07:06

눈사람
/ 이해우

새하얀 추위 속에
눈썹이 하얘져도

雪夜에도 묵묵히
지켜 주던 둥근달처럼

꾹 참고
미소를 짓던

아버지가 서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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