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등

사모곡 /신달자

양곡(陽谷) 2024. 5. 9. 11:25

사모곡
/신달자

길에서 미열이 나면
하나님하고 부르지만
자다가 신열이 끓으면
어머니,
어머니를 불러요.

아직도 몸 아프면
날 찾냐고
쯧쯧쯧 혀를 차시나요.
아이구 이꼴 저꼴
보기 싫다시며 또 눈물 닦으시나요.

나 몸 아파요, 어머니
오늘은 따뜻한 명태국물
마시며 누워있고 싶어요.
자는 듯 죽은 듯 움직이지 않고
부르튼 입으로 어머니 부르며
병뿌리가 빠지는 듯 혼자 앓으면
아이구 저 딱한 것
어머니 탄식 귀청을 뚫어요.

아프다고 해라
아프다고 해라
어머니 말씀
가슴을 베어요.

//나에겐 어머니가 모든 종교의 우상보다도 먼저다. 그런 어머니에게 난 무엇을 해드렸나 생각하면 눈물만 날 뿐이다. 내가 힘들 때, 슬플 때, 기쁠 때, 젤 먼저 떠오른 것은 어머니였다. 왜냐고? 어머니의 사랑의 가없기에 그렇다. - 이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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