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의 가는 풀 미풍에 흔들리고
밤배 위에 돛대는 혼자서 우뚝하네
별빛 드리운 들판 한없이 넓고
강물에 비친 달 물결 따라 흘러가네
문장에 기대 이름 얻기 바라지 않았으나
나이 들고 병들어 관직에서도 물러났네
떠도는 내 처지 무엇을 닮았을까
천지간에 한 마리 물새 신세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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