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공부

영어 어른 동화 / 윤희영

양곡(陽谷) 2023. 6. 30. 16:04

시사, 영어, 작문 공부를 한 번에! 원스톱 삼합(三合) 모둠상을 차려 드립니다. 각 문단 중간에 독자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영어 표현과 관련한 설명을 곁들여드립니다.

조선일보에서 필자가 직접 칼럼을 읽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윤희영의 News English'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수사슴(proud stag)이 숲속을 돌아다니다가(wander around the forest) 연못에 다다랐다(come on a pond).

목을 축이려고(in order to quench his thirst) 몸을 숙이는순간, 연못 물 위에 비친 자기 모습을 봤다(see his own reflection in the water). 수사슴은 “와, 저 멋진 뿔(wonderful antler)을 봐”라며 길게 구부러진 자기 뿔에 스스로 감탄사를 내뱉었다(make an exclamation).

곧이어 다리가 눈에 들어왔다(meet his eyes). 수사슴은 “저 깡마른 다리는 뭐지”라며 “신은 왜 멋진 뿔과 어울리지 않는 못난 다리(ugly legs)를 주신 걸까”라고 한탄했다.

그때 사자의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hear the roar of a lion). 뒤돌아보는(turn around) 순간 사자가 달려들었다. 기겁을 한(be taken aback) 수사슴은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달아나기(run away for his life) 시작했다.

사자의 입김이 가깝게 느껴지자(feel the lion’s breath close to him) 수사슴은 숲의 가장 빽빽한 곳으로 들어가는(get into the densest part of the forest)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사슴은 덤불(bush)과 나뭇가지(branch)가 많은 곳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사자를 멀리 따돌릴(leave the lion far behind)수 있게 됐다”며 안도했다.

그런데 갑자기(all of a sudden) 수사슴이 비명을 질렀다(let out a shriek). 뿔이 빽빽한 나뭇가지들에 걸려(get entangled) 오도 가도 못 하게 된(be unable to move forward or backward) 것이다.

빠져나가려고(free himself) 애를 쓰면 쓸수록 뿔이 나뭇가지들과 더 엉켜버렸다.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struggle to get free) 사이에 사자는 더 가까이 다가오고(come nearer and nearer) 있었다.

”내가 어리석었어. 뿔은 칭찬만 하고(praise my horns), 다리엔 욕만 하면서(curse my legs) 내 목숨을 살려줄 수 있었던 다리의 진정한 가치(real value)를 몰랐던 거야.”

그 순간 사자는 달려들었고(pounce on the stag), 수사슴은 더 이상 그런 생각조차 할 수 없게 됐다.
☞ 우리는 종종 장식적인 것을 중시하고(make much of the ornamental) 유용한 것은 경시한다(despise the useful).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이 과소평가되는(be underrated) 경우가 허다하다.

We often make much of the ornamental and despise the useful. What is truly valuable is often underr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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