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기 [1087] 2007년 3월, 스리랑카 성지순례 1.>>
2007년 3월 10일 이른 아침, 개화사신도들과 나는 콜롬보의 타즈 사문드라 호텔에 서 있었다. 전날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싱가포르공항을 거쳐 기내에서 밤을 보낸 뒤 콜롬보에 도착했고, 이른 아침에 샤워와 아침공양을 위해 ‘타즈 사문드라 호텔’에 체크인을 하였던 것이다.
이 성지순례는 원래 중앙승가대학교 제3기 동창들과 함께 하기로 예정되었던 여행이었다. 겨울의 정기총회에서 스리랑카 성지순례를 결정했었는데, 정해진 날짜가 가까워지자 도반들에게 불가피한 사정들이 생겨 성지순례를 취소해야 할 형편이었다. 그러나 여행사에서 미리 지급한 항공기 티켓비용과 호텔비용 등이 있음을 알고는, 회장인 나로서는 어떻게든 여행사의 부담을 덜어줄 방법을 찾은 것이 개화사 신도들과 함께 하는 성지순례였던 것이다. 개화사 신도들로서는 스리랑카 여행이 나와 함께 하는 최초의 해외성지순례였다.
스리랑카는 싱할라어(Sinhalese)의 ‘슈리랑카(Śrī Laṅkā)’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멋진 섬, 위대한 섬’ 정도의 뜻이라고 한다. 하지만 차(茶)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실론 티(Ceylon tea)로 인해 ‘실론(Ceylon)’으로 더 친숙했던 나라이다. 이 실론이라는 이름도 그리스인들이 불렀던 ‘시엘렌 디바(Sielen Diva)’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1972년에 정식 국호를 ‘스리랑카 민주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바꾸면서 ‘스리랑카’로 전 세계에 알려졌던 것이다. 문학적인 사람들에게는 인도대륙 아래에 한 방울 눈물처럼 있는 섬이라는 데서 붙여진 별칭인 ‘인도의 눈물’로도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다.
우리 일행은 이른 아침에 들른 ‘타즈 사문드라 호텔’에서 샤워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호텔 식당에서 간단한 아침 공양을 하였다. 나는 출가이후 줄곧 아침공양을 하지 않지만, 보이지 않으면 대중들이 궁금해 하기 때문에 식당에 들려 죽을 먹었다.
아침공양을 마친 우리는 1,300여 년 동안(BC 4C~AD 8C) 옛 상할라 왕국의 수도였던 아누라다푸라(Anuradhapura)로 향해 내달렸다. 8세기에 인도 타밀족이 상할라를 침공하자 수도를 폴론나루와(Poḷonnāruwa)로 옮기게 되었는데, 이후 긴 세월 영화를 누렸던 아누라다푸라는 정글에 묻히게 되었다. 그러다가 1934년에 발굴이 되어 스리랑카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되었고, 1982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두어 시간을 달린 우리는 시골의 작은 호텔에 멈춰 급한 볼일을 보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내달려 아누라다푸라 외곽의 멋진 식당에서 점심공양을 하였다.
***다음에 이어짐***
■사진 - (01)싱가포르공항의 개화사 신도들. (02)콜롬보공항의 불상. (03)콜롬보 타즈 사문드라 호텔의 정원. (04)타즈 사문드라 호텔 연못의 물고기들. (05)호텔 식당에서 아침공양을 하는 신도들. (06)호텔 로비에서 출발준비를 하고 있는 신도들. (07)콜롬보를 벗어나며 촬영한 풍경. (08)화장실에 들르기 위해 멈춘 시골의 작은 호텔. (09)작은 호텔에서 잠시 휴식하는 모습. (10)아누라다푸라 외곽의 멋진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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