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시대不信時代
소아 박정열
인류 역사가 굴렁쇠
몇 바퀴를 돌았는지 굳이
세보지 않아도
짐승과 달리
말하고 글 읽은 사람이면
말뜻을 왜곡 말고
글 뜻을 그릇되게 말 일인데
억지 쓰고
말꼬리 잡고 늘어지고
고집인지 자존심인지
지식수준 높을수록
겸손에 인색하고
인격 주체 못 하는 자가
약한 자만 깔보더라
어디서 온 인생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지
젊음이라 영원할까
영원히 살 것처럼
하늘 찌를 욕심이라니
잡목이 터 잡은 봉당
봉분에는 서너 키도 넘는
나무가 서 있고
흔적뿐인 묵 묘에 누운
조상이 지어준 이름 석 자
여태 잘 쓰고 있겠거니
잘났다고 말을 마소
사람 사는 곳에는
정情만 한 게 없더이다
청춘도 한때더라
부귀영화 욕심일 뿐
죽으면 그만인걸
이 세상 있는 동안
우애로 존중하고
화해로서 사랑하며
마음에 상처 될 말을 말고
세상살이 으뜸은
서로
믿는 마음 하나 그뿐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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