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등

한문구절 좋은것 모움

양곡(陽谷) 2022. 11. 30. 00:01

足不足[족부족]
족함과 부족함[?]

君子如何長自足[군자여하장자족]
군자는 어째서 늘 스스로 만족하고
小人如何長不足[소인여하장부족]
소인은 어째서 늘  부족한가
不足之足每有餘[부족지족매유여]
부족할지언정 만족하면 언제나 여유롭고
足而不足常不足[족이부족상부족]
족한데도 부족하다 여기면 언제나 부족하리라

樂在有餘無不足[락재유여무부족]
넉넉함을 즐기면 족하지 않음이 없고
憂在不足何時足[우재부족하시족]
부족함을 근심하면 만족할 때가 없다네
安時處順更何憂[안시처순갱하우]
순리대로 처신하면 편안하니 또 무엇을 근심하리오
怨天尤人悲不足[원천우인비부족]
하늘을 원망하고 남 탓 해도 슬픔은 끝이 없으리라

求在我者無不足[구재아자무부족]
나에게서 구한다면 족하지 않음이 없고
求在外者何能足[구재외자하능족]
남에게서 구한다면 어이 능히 만족할 수 있을까
一瓢之水樂有餘[일표지수락유여]
표주박의 물로도 즐거움의 여유가 있고
萬錢之羞憂不足[만전지수우부족]
만 전 짜리 음식에도 근심은 끝이 없다네

古今至樂在知足[고금지락재지족]
고금의 지극한 즐거움은 족함을 아는데 있으니
天下大患在不足[천하대환재부족]
천하의 큰 근심은 부족함을 느끼는데 있도다
二世高枕望夷宮[이세고침망이궁]
秦[진] 이세[二世]가 망이궁에서 배개 높이 했을 땐
擬盡吾年猶不足[의진오년유부족]
죽도록 즐겨도 외려 부족했겠지

唐宗路窮馬嵬坡[당종로궁마외파]
唐 현종이 마외파에서 길이 막혔을 때
謂卜他生曾未足[위복타생증미족]
다른 삶을 산다 해도 만족하지 못하였을 거고
匹夫一抱知足樂[필부일포지족락]
필부의 한 아름도 족함을 알면 즐거우나
王公富貴還不足[왕공부귀환부족]
왕공의 부귀로도 오히려 부족함이 있다네

天子一坐知不足[천자일좌지부족]
천자의 한 자리도 부족함을 알기에
匹夫之貧羨其足[필부지빈선기족]
필부의 가난은 그 족함을 부러워하리
不足與足皆在己[부족여족개재기]
부족함과 족함이 모두 내게 달려있으니
外物焉爲足不足[외물언위족부족]
외물 따위가 어찌 족함과 부족함이 될 수 있겠소

吾年七十臥窮谷[오년칠십와궁곡]
내 나이 일흔에 궁곡에 누워 있으려니
人謂不足吾則足[인위부족오즉족]
남들이야 부족하다 하나 나는 족하다네
朝看萬峰生白雲[조간만봉생백운]
아침에 만 봉에 흰 구름이 피어남을 보노라면
自去自來高致足[자거자래고치족]
절로 갔다 절로 오는 높은 운치 족하다네

暮看滄海吐明月[모간창해토명월]
저물녘 푸른 바다에서 밝은 달을 토해내는 걸 보면
浩浩金波眼界足[호호금파안계족]
가 없는 금 물결에 안계[眼界]가 족하고
春有梅花秋有菊[춘유매화추유국]
봄에는 매화 꽃이 피고 가을엔 국화 꽃이 피어
代謝無窮幽興足[대사무궁유흥족]
피고 짐이 무궁하니 깊은 흥취에 족하다네

一床經書道味深[일상경서도미심]
책상 위의 경서에는 도의 맛이 깊어
尙友千古師友足[상우천고사우족]
천고를 벗 삼으니  스승과 벗 족하다네
德比先賢雖不足[덕비선현수부족]
덕은 선현에 비해 비록 부족하다만
白髮滿頭年紀足[백발만두년기족]
머리에 가득한 백발 나이는 족하도다

同吾所樂信有時[동오소락신유시]
내 즐기는 것 같이함에 진실로 때가 있어
券藏于身樂已足[권장우신락이족]
몸에 책을 간직하니 즐거움이 족하고
俯仰天地能自在[부앙천지능자재]
하늘을 우러러보고 땅을 굽어 봄이 능히 자재로우니
天之待我亦云足[천지대아역운족]
나를 기다리는 하늘도 족하다고 하리라[?]
龜峰集[구봉집]에서 인용

宋翼弼[송익필 1534-1599]지음
CS Park

'좋은글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관과 친묵의 댓가  (0) 2022.11.30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으면  (0) 2022.11.30
40대에 돈보다 '이것' 없으면 더~~  (0) 2022.11.27
눈은 마음에 따라간다  (0) 2022.11.24
눈물 한 방울’이 그리운 시대  (0) 2022.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