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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은 경영

양곡(陽谷) 2007. 4. 29. 14:10
행복추구 사회사업,자선 아닌 경영"
[머니투데이] 2006년 10월 23일(월) 오전 07:52   가| 이메일| 프린트
[머니투데이 정리=이경숙 기자, 사진 최용민 기자][[유누스 그라민총재 특별대담]<2>사회적비즈니스기업, 한국도 가능한가]"기업이 사회적으로 좋은 일을 해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가난한 사람을 위한 은행가'는 확신에 찬 눈빛으로 미소 지으며 말했고, 전통적 은행가는 "37년 은행가로서 혼돈스럽다"며 웃었다.

올해 노벨평화상과 서울평화상을 동시에 수상한 무하마드 유누스(66) 그라민은행 총재는 20일 머니투데이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최동수(60) 신한은행 고문과 특별대담을 가졌다.

유누스 총재는 "사회적 서비스,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을 하면서 수익을 내는 사회적 비즈니스가 자본시장의 새로운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그라민다농 등 새로운 기업을 설립해 사회적 비즈니스를 계속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최 고문은 1인당 GDP 1만6000달러 상태에서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한국의 현실에 대해 소개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한 해법을 유누스 총재와 함께 고민했다.

지난 30여년 동안 600만명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그중 58%를 가난에서 구제한 '사회적 은행가'와 1조원 가까운 적자에 시달리던 조흥은행을 불과 1년여 만에 우량은행으로 탈바꿈시킨 '전통적 은행가'의 대화는 1시간20여분 동안 이어졌다.

◇빈곤퇴치, 보건 환경 등 사회 이슈..시장기능 통한 해결 가능최동수(이하 최)=노벨평화상과 서울평화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을 축하합니다. 당신의 책,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를 읽었습니다. 매우 눈물을 자아내는 이야기였습니다.

무하마드 유누스(이하 유누스)=감사합니다.

최= 저는 한국의 마이크로크레디트기관인 사회연대은행의 첫 기부자 중 한 명입니다. 제가 행장일 때 2명의 직원을 훈련시키기 위해서 9개월 동안 사회연대은행에 보냈습니다.

유누스= 흥미로운 일입니다. 어떤 의도였습니까?최= 전 마이크로크레디트가 어떤 기준(rule)으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어떻게 은행업무(banking business)를 적용하는지 등의 특징들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우리(기존은행)는 SOHO라 불리는 소기업 대출에 대한 테크닉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세계 어떤 은행도 확립된 스킬이 없습니다. 어떤 은행은 성공적으로 하지만 그것은 잘 구축되거나 받아들일 만한 스킬은 아닙니다. 그래서 마이크로크레디트 정신(spirit)을 배워, 소호 비즈니스에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적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누스=한국엔 빈곤 가족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이 있습니까?최= 정부가 4인 가족 기준 월 소득 120만원 이하의 소득을 빈곤가족으로 보고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1인당 GDP 1만6000달러 상태에서 사회가 양극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경제 발전 모델은 삼성, 현대차, LG 등 적은 수의 국제경쟁력을 갖춘 큰 기업들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국내기반의 많은 소기업들이 수출은 하지 않으며, 대기업들을 쫓아가고 있습니다. 경제활동인구의 30%가 자영업자이며, 이는 OECD 국가 평균 11%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게다가 가구당 1800만원의 대출을 가지고 있어요.

자영업자 대부분이 2명의 가족 종사자들로 이뤄져 있고 남편과 부인 혹은 자녀들과 함께 일합니다. 그들의 소득과 월급 생활자들의 월급을 비교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월급생활자보다 크게 적은 소득을 벌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마이크로크레디트 기관이 한 식당을 도와 돈을 벌게 해주면 다른 식당은 어려워집니다. 어찌 보면 제로섬 게임 같기도 합니다.

유누스= 마이크로크레디트 고객 가운데 식당업은 대중적인가요?최= 대출자 가운데 40% 정도가 식당업을 합니다. 사회연대은행 경우, 75%가 여성 고객입니다. 그들은 식당, 아이 돌보기(교육), 미용업, 네일케어 등에 종사합니다.

유누스=그라민은행은 661만 명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그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97%입니다. 여성은 가족에 대한 희생정신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적은 액수의 대출금으로도 가계를 일으킵니다.

최=당신은 위대한 사회사업가입니다. 그러면서 당신은 자본가이자 은행가입니다. 자본가, 은행가 중에 노벨평화상이나 서울평화상을 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이건 획기적인 사건입니다. 자본주의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당신처럼 돈도 벌고 사회적 가치도 추구하는 자본가, 더블 바텀 라인(Double Bottom Line)을 지향하는 자본에 대해 머니투데이는 쿨머니(Cool Money)라 이름을 붙였지요. 자본시장에 이러한 새로운 흐름이 실제로 있습니까?유누스= 있습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회적 이슈를 생각하지 않고 상업적 이익만 극대화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사회적 책임은 비즈니스의 범위 등 모든 것을 깨끗하게 정의합니다. 한 기업이 환경을 해치고 소비자에 문제를 일으키길 원하지 않는다면, 그런 문제를 피하고 싶다면, 네거티브 스크리닝(부정적 효과 심사)을 통해서 기업은 비즈니스 범위를 정할 수 있습니다. 또 포지티브 스크리닝(긍정적 효과 심사)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촉진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건강하길 원하고, 농업을 위해 뭔가 하고 싶고, 당신이 다른 빈곤한 사람들이 뭔가 하길 원한다면, 한 기업의 행위에 대해 경제적이고 광범위한 전망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사회적 책임을 하겠다고 사업을 해서 번 돈으로 재단을 만들기도 합니다.

최= 많은 기업들이 그런 행동을 합니다. 기업과 분리된 재단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 가난하거나 장애 있는 사람들을 돕고, 스포츠를 지원하는 것을 통해 부도덕한 것 없이 윤리적으로 완전해지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신은 연설 중 '사회적 비즈니스' 개념을 말한 적이 있습니다.

유누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적 비즈니스는) 완전히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사회적 비즈니스는 전적으로 사회적으로 좋은 일을 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를 말합니다. 사람들에게 좋은 비즈니스, 사회적 목적에 부합하는 비즈니스는 손실도 없고 (사회사업을) 회사와 분리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다른 점입니다. 사회적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는 그 자체로 사회적 목적을 실현합니다. 가령 실직자들을 위한 기업의 경우에, 이 기업은 그들을 위해 비즈니스를 마련하고 소득을 창출합니다. 이것이 회사 설립의 목적입니다. 우리 그라민은 이러한 회사에 투자하고 사업계획을 마련합니다.

유누스 총재는 19일 서울평화상을 수상한 뒤 가진 연설에서 "사업(Business)에 대한 사회의 통념이 바뀌어야 빈곤 퇴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시장기능을 통해 사회와 보건,환경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비즈니스 기업을 확산시켜야 한다"며 사회적 벤처캐피털, 사회적 평가기관, 사회적 월스트리트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누스가 회장으로 있는 그라민그룹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대출, 송금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라민은행 외에도 이동통신서비스회사인 '그라민폰', 태양열 및 재생에너지 보급회사인 '그라민샥티' 등 16~17개의 사회적 비즈니스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기부-모금은 비용증가와 로비 초래..스스로 생존할 수 있어야 빈민 도울 수 있어최= 사회적 비즈니스란 기부입니까, 투자입니까?유누스= 사회적 비즈니스는 자선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기업의 경영행위입니다. 하지만 사회적 비즈니스가 이익을 얻더라도 그것은 투자자들로부터 온 것이 아니므로 배당은 하지 않습니다. 한 투자자가 사회적 기업에 1천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그는 원금 1천만 달러를 순차적으로 다시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회사가 어떤 수익을 내더라도 배당금을 받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사회적 비즈니스 기업(Social Business Enterprise)입니다.

최=그러나 그 회사가 동일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돈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돈을 잃지 않고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유누스=우리는 시도할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무담보 소액대출인 마이크로크레디트가 한 예입니다. 마이크로크레디트는 좋은 것입니다. 당신은 그 사업에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당신은 사회적 비즈니스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수익을 내더라도 사회적 기업은 금전적 수익을 돌려주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유제품 회사인 '다농'과 함께 방글라데시에 사회적 비즈니스 기업으로 그라민 다농을 만들려고 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45개 영양성분을 강화한 요구르트를 만들 것입니다. 우리는 요구르트로 돈을 벌어서 그 수익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영양식을 보급하고 일자리를 만들 것입니다. 비용은 회사가 부담하지만 다농과 그라민은 그 이상으로 수익이 생겨도 배당 받지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최=그러한 기업이 이전에도 있었습니까?유누스=그라민 건강관리(Health Care) 프로그램도 한 예입니다. 돈 잃지 않고 800만명이 좋은 건강관리 혜택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가 태양에너지 사업입니다. 태양전지판으로 주당 3달러에 제공하고 기업체는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회사가 수익 없이 에너지를 공급하면 그런 서비스가 더 널리 퍼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수익을 얻되) 더 싼 서비스를 만들어 공급하면 더 많은 가난한 사람들이 사용하도록 촉진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은 약(medicine)을 생산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가난한 이들이 지불할 능력이 없어서 이용하지 못하는 약들을 제조하여 값을 싸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의사에게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적으로 해보았지만 회사가 돈을 잃지 않습니다.

최=사회적 기업, 마이크로크레디트가 경제에서 주류가 될 수 있을까요?유누스=당신이 그렇게 되길 원하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웃음)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과 사회적 비즈니스 기업은 다릅니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사업을 하는 비정부기구, 비영리기구입니다. 사회적 비즈니스 기업은 말 그대로 기업입니다. 이들이 자금을 모을 땐 기부자가 아니라 투자자를 찾을 것입니다. 사회적 비즈니스 기업은 투자자의 돈을 돌려줄 것입니다.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환경, 건강관리, 아동, 궁극적으로 행복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최=당신의 기술(Skill)에 깊이 감동 받았고 당신의 정신(spirit)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우리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도 과연 그러한 해결법이 적용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가령, 한국에서 마이크로크레디트(Micrecredit, 무담보소액대출)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연대은행은 빈민이 창업한 회사를 육성하는 데에 많은 간접비(Overhead costs)를 쓰기 때문에 기부 없이 사업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장기적, 독립적으로 지속가능하고 생존가능한 사업구조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유누스=다른 사회적 비즈니스 기업도 마찬가지지만, 그라민은행이 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은 근본적으로 비즈니스(사업)입니다. 비용이 높다면 비즈니스는 재조직되어야 합니다.

최=사회연대은행은 지난해 가난한 고객(borrower)을 위해 26명의 직원을 고용했고 수십억 원의 지원비를 썼습니다. 이러한 고비용 구조는 고객에게 좋은 비즈니스 기회를 찾도록 지원하기 위해, 또 RM이라는 전문컨설턴트를 고용해 고객 지원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국의 전반적인 사회환경을 설명하자면, 정부가 교육을 지원하는 직업은 대체로 사람들이 주저하는 낮은 소득의 어려운 직업, 즉 3D 업종에 속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도시에서 자영업 등 사업에 성공하려면 더 많은 교육과 훈련, 전문적인 경영 컨설팅이 필요합니다. 이런 서비스를 하려면 고비용 구조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유누스=비용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마이크로크레디트 기관은 자선조직이 될 것입니다. 그라민은행은 자선으로 기관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기부가 아니라 예금으로 자금을 조달합니다. 예금은 가난한 사람뿐 아니라 모든 사람한테도 받습니다. 투자자, 예금자에게 받은 돈도 모두 돌려줍니다. 기부와 비즈니스는 매우 다른 카테고리입니다. 한번 기부에서 비즈니스 베이스로 옮겨가면 당신(한국의 마이크로크레디트)은 비용을 삭감하길 원할 것입니다. 기부를 기반으로 하는 조직은 돈 소비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그건 마이크로크레디트만 그런 것이 아니고,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초기자금 27달러..모든 운영자금 내부조달 원칙최=그러나 그라민은행도 초기 단계에선 충분한 돈을 확보하지 못해 일부 기부를 받지 않았습니까?유누스=우리는 처음부터 외부에서 자금을 찾지 않았습니다. 모두 내부(internal)에서 찾았습니다. 그라민프로그램은 제 주머니돈 27달러로 시작됐습니다. 초기 6년 동안 외부자금 유입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모금(fund raising)을 통해 외부자금이 들어왔지만 우리가 원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는 곧 '아, 실수했구나' 하고 후회했습니다. 왜냐하면 로비 같은 것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NGO는 비즈니스가 아닙니다. 하지만 기업이 하는 건 비즈니스이고, 비즈니스는 스스로 수익을 창출해야 지속적으로 생존할 수 있습니다.

최=그라민은행은 은행 면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분은 정부가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나머지 지분은 모두 대출자 것인가요?유누스=우리의 대출자는 곧 주주입니다. 그라민은행의 정부 지분은 6%뿐입니다. 우리는 거기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최=그라민은행의 자본금과 규모는?유누스=5천만달러입니다. 그라민은행은 직원이 1만8150여명, 지점이 2183개입니다.

최=규모가 생각보다 큽니다. 지점은 어떤 식으로 개설합니까?유누스=지점을 내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본점에서 몇가지 기준에 합당한지 점검하고 직접 방문하는 과정을 거쳐 허가를 내줍니다. 새 지점을 열려면 1번 원칙은 그 지역의 예금을 동원해야 하고 가난한 사람들한테 그돈을 대출해야 합니다. 2번 원칙은 지점 임대비, 직원 임금 등 모든 비용을 지점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80% 지점이 그렇게 해내고 있습니다. 어떤 지점은 돈을 많이 벌기도 합니다.

최=조직이 매우 큰데, 조직의 관료화는 어떻게 피합니까?유누스=우리는 지점에 5개의 별점(5Star)을 줍니다. 일단 전 지점은 1개의 푸른 별(Blue star)를 받습니다. 지점 상환률이 높고 수익을 내게 되면 별점이 늘어납니다. 5개의 별을 모두 받으려면 지점의 모든 고객 가족의 아이들이 학교를 가야 합니다. 그라민의 지점은 5개 스타를 받는 것이 미션입니다.

최=유누스 없는 그라민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란 말도 있습니다. 그라민 조직은 매우 커졌습니다. 각 기업의 지속성을 어떻게 확보하고 있습니까?유누스=그라민 그룹의 기업들은 모두 독립적입니다. 하나의 그라민 소속 기업이 침체되어도 다른 기업에 영향이 없습니다. (사업 성패에 따라) 어떤 기업은 성장할 것이고, 어떤 기업은 작아질 것입니다. 모든 시나리오는 가능합니다. 저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일반적인 방향을 제시할 뿐입니다. '그라민'이란 이름을 가진 기업의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그라민 기업은 가난한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최=우리는 많은 아이디어를 당신으로부터 얻었습니다. 당신의 지혜를 나눠줘서 고맙습니다.

유누스=감사합니다.

정리=이경숙 기자 kslee@정리=이경숙 기자, 사진 최용민 기자<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정리=이경숙 , 사진 최용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