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용건 기자)
권오득 교수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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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부를 하면 기업 외부적, 내부적 측면에서 어떤 좋은 점이 있을까요.
1) 미국기업들의 사회공헌의 동기 참고하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적극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미국의 경우에, 윌슨은 기업들의 사회공헌을 하게 되는 동기들을 다음의 10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Willson, 2000).
① 이타주의(Altruism)
미국 버먼트주의 유명한 아이스크림 제조업체인 벤과 제리(Ben & Jerry)의 경우처럼, 기업이 사회공헌을 하게 되는 것은 기업지도자들이 어떤 대의에 강력하게 동화되어 기업조직을 사회변화와 행동의 매개체로 조직화하기 때문이다.
② 기업시민정신(Corporate Citizenship)
맥도날드처럼, 기업 자신들이 어떤 지역사회와 자신들의 직원 및 고객들에게 공헌하고 있다고 보여 지기를 바라기 때문에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이게 된다.
③ 지역사회개발(Community Development)
기업들은 지역사회를 지원하는데, 그 이유는 자신들이 임직원들, 기업사무실과 운영 및 고객과 소비자들을 위해서는 자신들이 안정적이고 지지적인 지역사회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④ 임직원 사기(Employee Morale)
기업의 사회공헌은 임직원들의 관심사이며 또 욕구라는 이유에서 개발되는 경우도 있다.
⑤ 기업 정체성(Corporate Identity)
스포츠 이벤트나 주요 예술쇼와 같은 명성 높은 활동들에 기부하는 경우처럼, 기업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기업들은 사회공헌활동을 한다.
⑥ 기술과 인적자원(Technology and Human Resources)
도요타재단의 과학과 수학교육 투자프로그램처럼, 기업들은 잘 교육받은 미래의 노동력을 제공받기 위한 목적으로 학교와 대학들에게 점차 크게 지원하고 있다.
⑦ 마케팅(Marketing)
기업이 필요로 하는 특정 인구 층을 갖고 있는 이벤트나 비영리단체 활동을 지원하는 일은 다른 방법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대상자들에게 접근하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⑧ 정치적 후원(Political Support)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다양한 정치적 차원을 이용하여 기업의 의사결정이 정치인들과 일반인들의 정서에 맞도록 하는 방법들과 관련되어 있다.
⑨ 지도자의 관심(Leadership Interests)
기업 지도자들의 관심사와 선호에 의해 기업이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에 대한 지원이 선택된다.
⑩ 세금 혜택(Tax Incentives)
미국기업들은 납세 이전의 소득 전체의 10%까지 기여금에 대한 세금공제를 받은 수 있는데, 이것으로 전체 기부에 드는 비용을 낮추게 된다.
2) 나눔의 의미를 몇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첫째, 나눔은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다. 그 예로 록펠러는 33세에 백만장자가 되었고, 43세에 미국의 최대 부자가 되었고 53세에 세계 최대 갑부가 되었지만 행복하지 않았다. 55세에 그는 불치병으로 1년 이상 살지 못한다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리고 최후 검진을 위해 휠체어를 타고 갈 때, 병원 로비에 걸린 액자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주는 자가 받는 자 보다 복이 있다”. “그 글을 보는 순간 마음속에 전율이 생기고 눈물이 났습니다. 그는 눈을 지그시 감고 생각에 잠겼습니다. 조금 후 시끄러운 소리에 정신을 차리게 되었는데 입원비 문제로 다투는 소리였습니다. 병원측은 병원비가 없어 입원이 안 된다고 하고 환자 어머니는 입원 시켜 달라고 울면서 사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록펠러는 곧 비서를 시켜 병원비를 지불하고 누가 지불했는지 모르게 했습니다. 얼마 후 은밀히 도운 소녀가 기적적으로 회복이 되자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록펠러는 얼마나 기뻤던지 나중에는 자서전에서 그 순간을 이렇게 표현 했습니다. 저는 살면서 이렇게 행복한 삶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 때 그는 나눔의 삶을 작정합니다. 그와 동시에 신기하게 그의 병도 사라졌습니다. 그 뒤 그는 98세까지 살며 선한 일에 힘썼습니다. 나중에 그는 회고합니다. 인생 전반기 55년은 쫓기며 살았지만 후반기43년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고 회고록에서 밝히고 있다.
둘째, 나눔은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보호를 받게 한다. 빈곤자가 많아지면 범죄가 늘어나고, 경제적으로 생산성이 떨어지고 사회통합이 되지 않아서 결국 사회해체를 가져 올 수 도 있다. 아무리 풍요로운 국가나 사회도 그 구성원의 전체의 욕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는 없다. 해결방법은 부족한 재원을 나눠 쓰고 , 돌려쓰는 길 뿐이다. 따라서 민간 모금 활동에 참여하여 국가가 세금으로 충족하지 못하는 분야에 나눔 정신을 실천한다.
셋째, 나눔은 금전적인 것만이 아니고, 지식, 경험 등 자원 봉사적인 활동으로도 실현 할 수 있다. 좋은 일을 권한 사람은 좋은 일을 행한 사람보다 위대하다( 탈무드), 그리고 유테인 격언에 사람이 죽어서 하느님 앞에 나설 때 가지고 갈 수 없는 것이 있다. 첫째로 돈이며 그다음이 친구이고 친척이고 가족이다. 그러나 착한 일은 가지고 갈 수가 있다. 음미해 볼만하다.
2 .우리나라 잘나가는 10대그룹 매출액과 영업이익 대비 사회공헌활동비용은 최대 0.1%, 1%정도로 나왔습니다. 이 수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영업이익 대비 1%라는 수치가 적정한 건지
1) 우리나라 한해 기부금 규모가 9조원을 넘어섰다. 국세청이 발간한 ‘2009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08년 국세청에 신고된 기부금은 개인 5조6천7백억원, 법인 3조3천8백억원으로 총 9조 500억원에 달한다. 이는 2007년 8조7천5백억원에서 소폭 증가한 금액이다. 근로소득자 및 개인사업자가 신고한 기부금은 2006년 5조3천4백억원, 2007년 5조4천3백억원, 5조6천7백억원이며, 법인은 2006년 2조8천억원, 2007년 3조3천2백억원, 2008년 3조3천8백억원으로 3년째 비슷한 규모로 집계된다. 2008년 신고된 기부금 가운데 개인기부금은 약 63%를 차지한다. 이에 대해 박두준 한국가이드스타 사무총장은 “2000년 이전까지는 법인의 기부금규모가 전체의 70% 정도에 해당했으나 2000년에 개인의 기부금 비중이 처음 50%를 넘은 것을 시작으로, 그 인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는 개인기부금의 80%정도가 종교단체에 집중되어 있고, 개인기부자 인원을 15세 이상 인구에 대비해보면 10%정도만이 기부에 참여한다고 볼 수 있다”며, 개인기부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을 강조했다. 상위 10%의 급여를 받는 근로소득자는 31%로 이들이 내는 기부금은 전체 근로소득자 기부금 가운데 52%에 해당했다. 특히, 상위 10%의 흑자규모를 내는 법인은 6.7%로 이들이 내는 기부금은 전체 법인 기부금 가운데 87.8%에 육박했다.
3. 이 수치와 비교해 참고할 만한 통계자료 및 외국 사례가 있는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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