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영화팀 신진아 기자]
안드레아스 드레센 감독의 '우리도 사랑한다'(수입 위드시네마, 배급 실버스폰)는 2008년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작품. 같은 해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우리도 사랑한다'는 노인의 성과 사랑을 다뤘다는 점에서 박진표 감독의 2002년 영화 '죽어도 좋아'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죽어도 좋다'보다 더 파격적이다.
30년 넘게 단란한 결혼생활을 유지해온 60대 중반의 잉에가 76세의 할아버지 칼을 만나 새로운 열정과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는 이야기로 황혼의 나이에 다시 20대 소녀의 설렘을 경험한 잉에는 남편과 칼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오는 28일 국내 개봉하며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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