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男 72%, 女 32.3%가 `매일 술'"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5.12 07:04
고대병원 박종태 교수팀 조사.."男 8%, 하루 소주 5잔 이상 `과음자'"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우리나라 성인남성의 8%가 하루 평균 5잔 이상의 소주를 마시는 `과음자'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안산병원 산업의학센터 박종태.전형준 교수팀은 20세 이상의 한국 성인 남성 3천578명과 성인 여성 4천2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인 남성의 72%, 성인 여성의 32.3%가 매일 조금이라도 음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과학회지(JKMS) 4월호에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전체 성인 남성 중 8%가 하루 평균 알코올 섭취량이 40g(알코올 20% 소주 5잔)을 초과하는 과음자로 분류됐다. 성인 여성의 경우는 1.8%가 하루 평균 알코올 섭취량이 20g(알코올 20% 소주 2.5잔)을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의 경우 나이가 많을수록,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흡연을 할 수록, 젊은 나이에 음주를 시작했을수록 음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음주자 중에서는 교육수준이 낮거나 흡연을 하는 경우에 특히 음주량이 많았다.
음주와 관련된 문제를 가진 성별 비중은 성인 남성 음주자의 26.9%, 성인 여성 음주자의 11.9%가 각각 기준에 해당됐다.
음주 관련 문제를 갖고 있는지 여부는 △술을 끊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술 마시는 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는다 △자신의 음주에 대하여 죄책감을 느낀다 △숙취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해장술을 마신다 등의 4가지 문항 가운데 2개 이상에 해당하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류했다.
음주 관련 문제는 남성 음주자의 경우 나이가 젊거나, 교육수준이 낮거나, 흡연을 하거나, 술자리에서 한 번에 마시는 음주량이 많은 경우, 음주 횟수가 많을수록 상관성이 컸다.
여성 음주자 중에서는 과거에 담배를 피운 적이 있는 경우, 술자리에서 한 번에 마시는 음주량이 많은 경우, 음주 횟수가 많을수록 음주와 관련된 문제가 있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박종태 교수는 "캐나다의 경우 동일한 음주관련 설문지를 이용해 조사한 결과 음주자의 5.8%가 음주관련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면서 "이를 볼 때 우리나라 성인들의 음주 관련 문제가 외국에 비해 높은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io@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우리나라 성인남성의 8%가 하루 평균 5잔 이상의 소주를 마시는 `과음자'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안산병원 산업의학센터 박종태.전형준 교수팀은 20세 이상의 한국 성인 남성 3천578명과 성인 여성 4천2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인 남성의 72%, 성인 여성의 32.3%가 매일 조금이라도 음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과학회지(JKMS) 4월호에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전체 성인 남성 중 8%가 하루 평균 알코올 섭취량이 40g(알코올 20% 소주 5잔)을 초과하는 과음자로 분류됐다. 성인 여성의 경우는 1.8%가 하루 평균 알코올 섭취량이 20g(알코올 20% 소주 2.5잔)을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의 경우 나이가 많을수록,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흡연을 할 수록, 젊은 나이에 음주를 시작했을수록 음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음주자 중에서는 교육수준이 낮거나 흡연을 하는 경우에 특히 음주량이 많았다.
음주와 관련된 문제를 가진 성별 비중은 성인 남성 음주자의 26.9%, 성인 여성 음주자의 11.9%가 각각 기준에 해당됐다.
음주 관련 문제를 갖고 있는지 여부는 △술을 끊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술 마시는 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는다 △자신의 음주에 대하여 죄책감을 느낀다 △숙취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해장술을 마신다 등의 4가지 문항 가운데 2개 이상에 해당하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류했다.
음주 관련 문제는 남성 음주자의 경우 나이가 젊거나, 교육수준이 낮거나, 흡연을 하거나, 술자리에서 한 번에 마시는 음주량이 많은 경우, 음주 횟수가 많을수록 상관성이 컸다.
여성 음주자 중에서는 과거에 담배를 피운 적이 있는 경우, 술자리에서 한 번에 마시는 음주량이 많은 경우, 음주 횟수가 많을수록 음주와 관련된 문제가 있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박종태 교수는 "캐나다의 경우 동일한 음주관련 설문지를 이용해 조사한 결과 음주자의 5.8%가 음주관련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면서 "이를 볼 때 우리나라 성인들의 음주 관련 문제가 외국에 비해 높은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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