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S. 레이드 저 │ 안진환 역 │ 해바라기
한국인들은 흔히 미래상을 떠올릴 때 10년을 기준으로 예측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은 힘들어도 10년 뒤에는 나아지겠지” 하는 게 일반인들의 생각이다. 이는 경제적인 가치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모습이나 사고방식 등 모든 면에서의 변화를 뜻한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10년을 기준으로 특별한 계획을 세우고 꿈을 꾸기도 한다. 한마디로 ‘10년 후’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의미한다.
이 책은 한 소년이 인생의 스승을 만나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며 실천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야기는 어린 오스카가 멘토인 로이를 만나면서부터 시작된다. 세월이 흐르고 로이와의 만남이 쌓이면서 어린 소년이었던 오스카는 결국 인생의 진정한 목표를 찾아 자신을 재발견하게 되고, 자신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그 가르침을 가르쳐주는 멘토가 된다.
“10년 후 나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혹은 “10년 후 나는 내 삶에 만족하고 있을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본 사람이라면, 로이의 가르침에 따라 발전해 가는 오스카의 모습에서 분명 자신의 모습 또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에서 배우는 인생의 가르침
1. 10년 후의 내 모습을 계획한다
우리는 10년을 주기로 인생의 목표를 설계한다. 20대에 생각했던 10년 뒤의 내 모습과 현실의 내 모습은 비슷할 수도 혹은 전혀 다를 수도 있다. 이는 10년 전의 계획에 자신이 얼마나 충실했으며, 그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느냐 하는 데 따라 다르다. 이러한 변화된 모습은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경제 계획이나 정치인들의 정치 공약 또한 그러하다. 10년 후 자신이 계획하고 바라던 모습이 되기 위해서 현재의 위치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2. 인생의 매순간 가르침이 있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라.
《10년 후》는 멘토인 로이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지금 이 순간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른 채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 꼬마 사업가였던 오스카가 성공하는 과정을 통해 그 방법을 분명히 배울 수 있을 것이다.
3. 현재의 목표가 아닌, 내 인생의 최종 목표를 설계하라.
누구에게나 미래는 있다. 미래에 자신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결정하는 것은 현재의 자기 자신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인생의 목표를 만들어라.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한발씩 내딛는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면, 오늘 당장 직장상사로부터 받는 스트레스쯤은 가볍게 넘길 수 있을 것이다. 남의 기대에 따라 남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10년 뒤의 내 모습을 떠올려보라. 오늘이 즐거워질 것이다.
4. 스스로 해답을 찾을 수 없다면 다른 이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인생에서 자신의 삶을 같이 고민하고 바른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선배나 스승이 있는 사람들은 축복받은 사람들이다. 그 말에 얼마나 귀기울이고 실천하는가 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긴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인생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 제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혼자서 감당하기보다는 다른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 사회를 하루라도 먼저 살아온 사람들은 비록 실패담이라도 후대들에게 전해 줄 경험과 경륜이 있다. 정답이 없는 인생에서 그들의 가르침은 시원한 청량제 역할을 해줄 것이다.
5. 인생은 결국 나눔이다.
사고방식의 차이로 세대 간의 벽이 높아만 가는 요즘, 국내에도 가르침을 나눠주는 멘토 프로그램이 성행하고 있다.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만큼 더 고귀한 것은 없다. 내가 알고 있는 것,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면, 그 나눔은 2배, 4배, 8배가 되고, 자신의 인생 또한 그 비례만큼 가치를 발휘하게 된다. 더구나 그 나눔이 한번 쓰고 나면 사라져버릴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가르침이라면, 그 생명력은 한 세대를 뛰어넘어 훨씬 오래 지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