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자스트로의 “사회복지 개론”을 읽고
이 책은 미국 사회복지의 내용, 역사와 세부적인 항목 분류에 따라 사회사업, 사회문제와 사회서비스, 정서적, 행동적 문제와 상담, 가족문제와 가족대상 서비스, 약물남용과 치료 프로그램, 건강문제와 의료사회서비스, 그리고 장애와 재활에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매우 좋았던 점은 바로 개론적이며 세부적인 내용이 매우 잘 정리되고 소개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별히 나의 경우는 제 5 장, 6장, 7장, 그리고 11장 의 정서적, 행동적 문제와 상담, 가족문제와 가족대상 서비스, 약물남용과 치료 프로그램, 성차별과 평등추구전략 부분에 세심한 관심과 주의를 갖고 밑줄을 그으면서 읽어 보았다. 이유는 나의 관심분야이기도 하고 너무나 상세하게 제공되는 정보의 내용 때문이기도 하였다.
대학때 기독교 동아리에서 활동할 때 미국에서 제작된 책들과 가치관을 정립하는 내용으로 공부를 했었는데 세월이 지나 보니까 내가 생각하고 느끼고 했던 것이 매우 미국적인것을 깨닫고 우리나라와는 상당히 다름을 느끼게 되어 ‘이것도 곤란한 부분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으로서의 현 실정을 간과하고 자세히 몰랐다는 우둔함을 깨달았다고 할까, 너무 진보적이라고 해야할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기분이 되살아나기도 했었지만 앞으로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미국의 사회분야의 문제들과 사회복지 개입과 실정들은 우리나라와 비교했을때 너무 다르다고 할수 없었다. 바로 인간의 문제는 공통점이 있고 욕구또한 매우 공통점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지 서비스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앞으로 미국의 복지 서비스 분야에서 배울점이 많았다. “미국의 사회사업은 개혁과 치료를 모두 포함한 방안에 중점을 둔다.”(33면.) 이 글은 짧지만 미국 사회사업 역사에서 실수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말이라 여겨진다.
인상깊었던 내용중의 하나는 사회복지사들이 사설 개업을 하여 활동하고 보험적용 수입을 얻는 부분이었는데 아직 우리나라의 상황과는 생소한 상황이지만 미래적 인식이라 여겨지기도 하였다.
빈곤문제와 정서적, 행동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의 상관관계의 연구중에서, 많은 사람들은 사회경제적 계층이 더 낮고 농촌지역과 비교해서 도시중심부, 노인들, 미혼자들, 아프리카계인들의 문제가 더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사회, 경제적인 계층의 하위 부분의 높은 문제에 대해 사회복지사의 개입이 필요하고 이 역할을 해야하는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수 있었다.
사회복지사는 다양한 역할들이 있다고 소개한다. 조력자, 중개자, 옹호자, 행동가, 중재자, 협상자, 교육자, 주도자, 권력부여자, 조정자, 조사연구자, 집단촉진가, 대중연사 등의 역할이 그것이다. 이 일을 수행함에 있어 다양한 클라이언트의 조건과 상황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훈련이 필요하고 연구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새삼 깨닫게 해 준다..
특별히 미국의 학교사회사업가의 역할은 우리나라의 실정과 비교하였을때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었다. 예를 들어 학교사회복지사는 조직가, 지도자, 변화의 촉매자, 가족의 욕구와 희망의 연결자, 변화지향적 목적을 달성하는 체계의 구축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학교와 지역사회 내에서 특별하게 결핍된 것, 욕구가 미충족된 집단, 중퇴아동의 학교복귀와 비행행동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프로그램을 찾고 이 외에도 학교 내 체계들의 구성요인들 간의 상호작용이나 지역 내 사회복지관련 부서와 학교 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각 체계의 구성요인이 실제로 협력하여 활동하는지, 공동의 목적을 위해 활동하는 기본전제를 공유하는지 등을 알아보는 일을 하고 있다. 사회복지사는 슈퍼맨/슈퍼우먼이 되어야 하는가? 하는 의문도 던지면서 의미심장한 웃음을 웃기도 했지만 아직 기초단계인 우리나라의 학교사업에 비교할 때 부럽기도 하면서 모델적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 외에도 빈곤한 현장, 산업현장, 아동, 노인, 장애인등의 현장에서 클라이언트와의 개인적 상황과 상담을 통한 적극적 개입과 해결을 위한 연결부분이 미국의 사회복지에서 지향하고 배울점이었으며 잘 설명되고 있다.
이 책은 전반적인 미국의 상황 그리고 덧붙여 한국의 공역자들이 한국의 상황을 복합해서 설명해 놓은 개론서이다. 이 책을 통해 미국의 사회복지의 상황을 잘 알 수 있었고, 더불어 한국의 그것과 비교할 수 있어서 참 유익한 책이라 여겨진다.
특별히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세밀하고 잘 정리된 통계자료의 제공, 각 부분의 자세한 정보와 설명에 만족할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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