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 깅리치(전 미 연방하원 의장) 워싱턴타임즈 기고 통해 이재명 정부의 권위주의 행보 강력 비판..>
-“한미동맹 중대 기로...법치 회복 여부가 향후 양국 관계의 시험대 될 것"..
-”오산기지 압수수색, 美 루비오 국무장관의 위성락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회담 취소 원인"
지난 27일 미국의 전 하원의장이자 공화당 보수 진영의 대표적 인사인 뉴트 깅리치(Newt Gingrich)가 워싱턴타임즈(Washington Times)에 기고문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이끄는 한국 새 정부의 권위주의적 통치와 종교·정치적 자유에 대한 침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한미 양국의 조선산업 협력을 통한 전략적 동맹 강화 가능성에는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이같이 밝히며 "최근의 일련의 사태가 동맹 전체에 심각한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깅리치는 기고문 서두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워싱턴 회담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지난 75년간 한국 방위에 헌신해 온 역사를 강조하며, 자신의 부친이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이후 미군으로 다시 한국에 복귀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한국이 오늘날 세계적 제조업 강국으로 발전한 것은 미국의 방위 지원이 밑거름이 되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한국과 미국의 협력이 가져온 성과를 강조했다.
특히 한국 조선산업에 대한 평가도 높았다. 깅리치는 한국이 전 세계 상선 건조량의 약 35%를 담당하고 있으며, 기술력과 효율성 면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산업이라 평가했다. 그는 노후화되고 비효율적인 미국 조선 시스템의 대안을 한국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조선업 현대화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점을 들어 해당 방문은 조선 협력이라는 측면에서 큰 성공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깅리치는 동시에 예기치 못한 사태가 동반되었다고 밝히며, 새 정부가 정치적 반대자들과 종교의 자유를 옹호하는 이들을 급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서울에서 이 대통령 측근들과 만날 때만 해도, 보수진영이 제기한 좌파적, 친중적 성향에 대한 비판이 과장되었다고 생각했다고 회고하면서, 그러나 최근 상황은 숨 막힐 정도로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보수 정당 당원 명부와 교회 신도 명단을 수집해 대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회 단체들을 정치적 혐의로 기소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백 명의 경찰 및 검찰이 주요 종교 지도자의 자택과 사무실에 새벽 시간대 대규모로 들이닥치는 압수수색을 실시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를 “마라라고 수색보다도 심각한 권력 남용”이라고 표현했다.
가장 충격적인 사안으로는 한국 정부가 미국에 사전 협의 없이 한미공군 공동기지의 한국 구역을 '공습'했다는 점을 들었다. 깅리치는 이를 동맹에 대한 오만한 행동이라고 강하게 지적하며, 미국 정부가 즉각적인 외교적 반응에 나선 배경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대행이 위성락 한국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회담을 취소했고, 미국-한국 무역 대표단 간 회담도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깅리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안에 대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비판적 입장을 직접 밝혔다고 소개했다. 트럼프는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 그런 상황에서는 사업을 할 수 없다”고 언급했고,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교회 급습과 기지 정보 유출이 사실이라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기고문 말미에서 깅리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식 전체주의적 통치 방식에서 벗어나 법치주의로 복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이 3대에 걸쳐 법치주의 확립을 도왔던 나라라며, 지금이 바로 양국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판가름할 결정적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뉴트 깅리치는 미국 공화당의 대표적인 보수 정치가이자 이념가로 1995년부터 1999년까지 미국 하원의장을 지냈으며, 당 내 전략가로서 깊은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그는 공화당의 하원 장악을 이끌며 보수 정치의 방향을 설정했고, 현재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이자 핵심 측근으로 활동하고 있다. 역사, 정치, 국가안보를 주제로 한 다수의 책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그는 공화당 진영의 철학을 대중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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