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오는 동안, 평소에 그냥 밋밋하다고만 여겼던 노래가 어느 순간 가사가 귀에 꽂히면서 전혀 밋밋하지 않은 노래로 변하는 경험을 몇 번 했던 기억이 있는데, 얼마전에 폴 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들으면서 오랜만에 유사한 경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 노래 가사 자체의 문학성이 높은 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가사 내용이 몹시도 가슴깊이 와 닿는 것이, 묘하게 잘 쓴 가사가 아닌가 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반복해서 듣다 보니 나중에 애들 엄마 환갑 때 이 노래를 불러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아주 잠시 스쳐갔는데, 이어서 집사람이 제가 부르는 노래를 엄청시리 지겨워하고 싫어한다는 데에 생각이 미치면서..... 그 전에 스쳐갔던 생각을 과감하게(?) 접었습니다.
https://m.youtube.com/watch?si=iFV9V24uOpac7c0e&fbclid=IwZXh0bgNhZW0CMTEAAR3kVD2Ud4C5mxMS0p-3pF3uoF8XERA1QAIXvzvYPdmjfwvM_vRDMhvj5w8_aem_UioWNPn1OfH73NxbzXM5hg&v=1q_t6RNuH8c&feature=youtu.be
'좋은글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短想 #13 (0) | 2024.07.21 |
---|---|
언제나 반가운사람 (0) | 2024.07.19 |
아방가르드, avant - garde : (0) | 2024.07.16 |
사라져 가는것은 아름답다 (0) | 2024.07.13 |
♡삶이란?♡ (0) | 2024.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