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酒(주)자 타령》ㅡ희작(戱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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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옥편(玉篇)서 술酒자를 삼氵(수)서 찿다가는
온종일 뒤져봐도 나오지 않는다네
얼시구 닭酉(유)변에서 세 획 보면 있노라
창힐(蒼頡)이 처음으로 한자를 만들 때에
닭들이 물 마시듯 조금씩 마시라고
절시구 닭酉변에다 삼氵(수)해서 酒자다
이 뜻을 모르고서 안주가 나오기 전
빈속에 완샷 완샷 하다가 정신 나가
성범죄 저지르거나 망언 망발 한다네
한 모금 물고 나서 하늘을 쳐다보고
한 잔을 세번 나눠 마시면 취하겠나
주향(酒香)을 음미해야지 고래처럼 마시나
나보다 술이 세다 큰소리 치던 자들
일년에 딱 한 번만 제사(祭祀) 술 받아 먹네
이 신세 안 되려거든 닭들처럼 마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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