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易事)
소아 박정열
생사별리가 자연에는 한 티끌이라 하니
진리도 섭리마저
손사래 치고
원망도 말라 하고 누구
탓도 말라며
어우렁더우렁 살자, 하는 화합의 그 염원
헐벗고 굶주림이 희망과 용기 되어
자유와 권리는
평등에 근거한 거라면서
이념 또한
욕심의 범주가 아니겠는가
봉황의 권좌가 밀짚모자와 뭐가 달라
고뇌와 싸우다 힘겨워 지칠 때이면
부엉이 울던
뒷산 큰 바위에 올라서서
푸른 하늘 올려 보고
발 아래 굽어보던
봉화의 전설이 웅지 큰 날개를 접던 날
불신과 경멸로 양심에 흠집을 더하고
추앙과 흠모는
이승에는 없는 건지
하늘 길
애도 소리 아무리 비통해도
작은 비석 하나 머물 곳 탐탁지 않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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