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등

인향만리

양곡(陽谷) 2024. 4. 18. 21:59


인향만리

난향백리
(蘭香百里)
난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묵향천리
(墨香千里)
묵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덕향만리
(德香萬里)
덕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

백만매택
(百萬買宅)
천만매린
(千萬買隣) 이란 말이 있다.

좋은 이웃을 사는 데
천만금을 지불한다는 뜻이다.

중국 남북조시대

송계아(宋季雅)라는
고위 관리가 정년퇴직에 대비해
자신이 살 집을 보러 다녔다.

그런데 지인들이
추천해 준 몇 곳을 다녀보았으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그가
집값이 백만금 밖에 안되는 집을
천백만금을 주고
여승진(呂僧珍)이라는 사람의
이웃집을 사서 이사했다.

그 집의 원래 가격은
백만금이었다.

이 얘기를 들은 이웃집의
여승진이
그 이유를 물었다.

송계아의 대답은 간단했다.
백만금은
집값으로 지불했고
(百萬買宅)

천만금은 여승진과
이웃이 되기 위한 값
(千萬買隣)이라고 답했다.

좋은 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데는
집값의 열배를 더 내도
아깝지 않다는 의미다ᆞ

거필택린
(居必擇隣) 했다.
이웃을 선택해서
살 집을 정해야 한다는
옛사람들의 철학,
새겨 들을 일이다!

​거필택린
(居必擇隣)이란
거처(居處)를
정(定)함에 반드시(必) 이웃(隣)을
가리라(擇)는 뜻이다.

나는 지금
어떤 향기를 피우고 있는가?

우리벗님들~!
이사 하실적에는
거필택린
(居必擇隣)하시고
좋은 이웃만나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하루되세요~^
#김동환우리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