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와 관련된 정치와 시사

총선을 앞둔 神의 두 수◇

양곡(陽谷) 2024. 3. 2. 18:21

◇총선을 앞둔 神의 두 수◇

"신의 한 수"란 바둑에서 "신 같은 존재나 둘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한 수"를 말한다. 예를 들면 다 죽어가는 大馬를 살리는 한 수나 패색이 짙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단 한 수로 판세를 뒤집어 승리하는 그 한 수를 말한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다 죽어가던 국민의 힘이 한동훈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은 분명 「신의 한 수」다. 좌파가 판치는 영화계에 다큐 영화 「건국전쟁」의 등장은 또 다른 의미에서 「신의 한 수」임이 분명하다. 총선정국에서 신의 한 수가 두 건이나 등장했으니 「신의 두 수」라 해도 무방할 터.
한동훈을 처음 영입했을 때 모두 개인적인 인기일 뿐 당의 지지율과는 상관없다고들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에 취임한 이래 그의 개인적인 인기뿐만 아니라 민주당에 뒤지던 국민의 힘 지지율도 역전시켜 상승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한동훈은 지난 1월 3시간에 걸친 동대구역에서의 인기몰이를 시작으로 전국 어디를 가나 인기 연예인 못지않은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며 정치인 선호도에서도 민주당 대표인 이재명을 앞서고 있다. 국민의 힘 지지율 또한 민주당에 한참 뒤지다가 최근에는 역전해 상승세를 타고 있음은 과연 한동훈의 신의 한 수 덕분임이 분명하다.
대선이나 총선을 앞두고는 으레 야당에서 정권심판 등으로 여당을 공격하기 마련인데 이번 22대 총선정국에서는 기이하게도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정책이나 공천 면에서도 여당이 야당에 대해 공세를 펴고 있으며 그 선두에 한동훈이 연일 맹활약을 하고 있다.
양당이 모두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장담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도 국민의 힘에서는 험지출마로의 지역구 조정이나 낙천에 따른 잡음이 거의 없는 반면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탈락자들의 반발로 딩이 쪼개질 지경이다. 민주당에서는 초반부터 私薦에, 비명 학살공천으로 탈락자가 이에 반발, 대표사퇴 주장과 탈당, 단식농성을 벌이는가 하면 전직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등 당 원로들까지 나서 잘못된 공천임을 지적하고  있다.
건국 대통령 이승만을 재조명한 다큐영화 「건국전쟁(The birth of Korea)」도 보수우파는 물론 전국민에게 신드롬을 넘어 총선정국에서 「신의 한 수」로 등장하고 있다.
좌파들은 10여년 전에도 이승만과 박정희를 친일파, 독재자로 폄훼하는 4부작 다큐 영화 「백년전쟁(1910~2011)」을 개봉,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등 좌우파간에 근현대사 논쟁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좌파들은 대통령 윤석열로 하여금 전두환을 연상케 하는 영화 「서울의 봄」을 상영해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야당의 총선용으로는 성공하는 듯했지만 「건국전쟁」의 등장으로 빛을 바래고 말았다.
저들은 이승만을 친일파, 독재자, 살인자, 심지어는 한강 다리를 끊고 도망갔다는 뜻의 「런승만」이라고까지 비난하고 조롱했지만 팩트에 입각한 「건국전쟁」은 저들의 주장이 고의적인 허구요, 조작임을 만천하에 폭로하고 있다.
  필자도 이 다큐 영화를 보고 슬퍼서가 아니라, 이승만에 대한 오해와 무지가 미안해 장면마다 울컥해 눈물을 흘린 바가 있다.
「건국전쟁」이 1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미국 국회의사당에서도 상영될 예정이고, 「건국전쟁」 시즌2도 곧 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건국전쟁」 덕분에 이승만 기념관 건립 모금액도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한다. 반가운 일이다.
한동훈의 신의 한수와 「건국전쟁」의 신의 한 수, 곧 「신의 두 수」가 쌍끌이로 오는 4월의 총선에서 국민의 힘이 승리해 국운상승의 기운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단기 4357년 2월 25일 대구에서 抱民 徐昌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