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수정이 안 되기 때문에.....
씨앗을 맺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꽃은 한 번 멋집니다.
이 가장 큰 해왕환 말고도 양관과 다른 해왕환도 꽃몽오리가 맺혔는데 서로 일정을 맞추질 못하네요. ^^;
미니마 꽃들은 이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10송이가 한꺼번에 펴주는 일은 없었습니다. 영 아쉽죠.
10송이가 동시에 피워주는 사진은 2005년도에 얻었던 이 블로그 프로필 사진으로 만족해야 하려나봅니다.
그래도 처음 꽃이 피었을 때보다 훨씬 붉어진 꽃잎을 볼 수 있습니다.
존슨단모환은 저도 처음 꽃을 봅니다.
아직까지 어렸었기 때문에 꽃을 피우지 않았었거든요.
아무튼 첫 꽃을 피우는데 보니까....
단모환이 속해있는 에키노세리우스 속이 아니라 로비비아 속의 꽃입니다. ^^;;;
이 두 속은 여러모로 비슷해 보이면서도 서로 수정도 되지 않는 품종입니다.
아무튼 누가 로비비아 속에 단모환이라는 이름을 붙여줬을까요??? -_-
이들 선인장들은 뒷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사진을 올립니다.
고사와 듀웨이는 이제 뒷정리를 하는 모습이 완연합니다. 꽃의 수가 확 줄어들고 있어요.
아성환도 마지막 남은 꽃망울을 피웁니다.
펠처러스는 며칠 전의 화려함을 뒤로 하고 있습니다. 펠처러스는 자가수정이 되기 때문에 가만히 드려다보면 꽃줄기의 가운데가 잘록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렇게 갈라져서 윗쪽은 말라버리고, 밑은 씨앗이 들게 되죠. ^^
구갑난봉옥과 난봉옥의 씨앗이 여무는데는 6~9일이 걸립니다. 그리고는 바람에 잘 날리는 표주박 모양의 씨앗들이 터저나오죠. 이 씨앗들은 받자마자 그대로 파종하면 싹이 4일만에 잘 납니다.1
선인장을 처음 파종해 보려는 분들은 난봉옥 씨앗들을 파종해 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
씨앗을 받아놓고 오래 놔두면 말라서 씨앗이 죽어버리므로 최대한 빨리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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