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UCL(University College London)의 합성 생물학자 데런 네스버스 박사는 “앞으로는 프리랜스 바이오해커들이 중요한 과학적 성과를 만들어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⑤사물인터넷 데이터 분석가(IoT Data Creative)
다음은 사물인터넷 데이터 분석가다. 인디펜던트는 “빅데이터 분석학과 사물인터넷은 2020년 영국에서만 18만2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물인터넷 데이터 분석가에 대해 이 매체는 “매일 생산되는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걸러내는 일을 한다”며 “이 가운데 의미 있고 이로운 방식을 찾아내 해당 정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 데이터 분석가가 되려면 3가지 재능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주 섬세한 인지 능력, 날카롭고 어려운 질문을 던질 줄 아는 능력, 그리고 천부적인 스토리텔링 자질이다.
⑥우주투어 가이드(Space Tour Guide)
연구팀은 2025년 이후에는 ‘우주투어 가이드’도 각광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팀은 영국의 민간 우주여행업체 버진갤럭틱을 예로 들었다.
연구팀과 인디펜던트는 “버진갤럭틱 같은 업체 덕분에 우주여행은 이미 현실화 됐다”며 “2026년이면 지구 궤도는 모험을 즐기는 여행가들에게 새로운 경계선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주 여행을 안내할 새로운 직업군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주투어 가이드의 역할을 두고 인디펜던트는 “지구 궤도의 흥미로운 곳을 가기 위해 방문 코스를 짜고, 우주에 대한 그들만의 지식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⑦퍼스널 컨텐츠 큐레이터(Personal Content Curator)
‘퍼스널 콘텐츠 큐레이터’ 개념은 생경하다. 인디펜던트는 “2020년 후반이 되면 신경과학자들의 주도로, 소프트웨어-브레인 인터페이스(software-brain interfaces)가 산업의 주류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소프트웨어-브레인 인터페이스는 사람의 생각, 기억, 꿈을 읽고 캡쳐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퍼스널 컨텐츠 큐레이터는 이런 시스템을 이용하는 직업이라고 한다.
인디펜던트는 “퍼스널 컨텐츠 큐레이터는 사람들의 사고 능력과 기억력을 확장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원하면 언제든지 의식 깊숙이 감춰져 있는 기억과 경험들을 끄집어낼 수 있게 한다”고 했다.
⑧생태복원 전략가(Rewilding Strategist)
인디펜던트는 “2025년이 되면 지구는 90억 인구와 인간이 필요로 하는 자원 때문에 골머리를 앓게 될 것”이라며 “전통적인 방식을 넘어 새로운 자원 보존 방법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생태복원 전략가는 이렇게 위기에 봉착한 생태계를 복원하는 일을 맡게 된다. 하지만 단순 복원에 그치지 않는다. 인디펜던트는 “전 세계 곳곳의 동식물들을 이리저리 엮어 어떤 지역에 멸종된 동식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