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등

‘사랑을 미루지 말라!’

양곡(陽谷) 2015. 1. 21. 11:10

2015년 1월 21일 감동의 새벽편지
‘사랑을 미루지 말라!’


톨스토이가 여행 중 한 주막에 들러
하룻밤을 자고 나오는데,

병중에 있는 주막집 어린 딸이
톨스토이의 빨간 가방을 달라고
자기 엄마에게 울며 조르고 있었습니다.

톨스토이는 여행 중이었고,
가방 안에 중요한 짐이 있어서
아이에게 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짐을 비우고 나서
소녀에게 가방을 갖다 주리라 생각했습니다.

며칠 후 톨스토이는 가방을 주기 위해 주막집을 찾았는데,
아이는 이미 죽어 묘지에 묻혔습니다.

톨스토이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 아이의 무덤에 비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비석에
‘사랑을 미루지 말라’고 새겼습니다.

- 최석현 /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