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원로 국가비상 시국선언, '대한민국 정통성 확립'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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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원로 33인이 한자리에 모여 국가비상 시국선언을 했다.
장경순 전 국회 부의장,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 및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김재순 전 국회회장 정기승 전 대법관 등 재야 원로 33명으로 재야구국원로회의를 구성한 이들은 24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가비상시국선언'을 했다.
재야구국원로회의는 이날 "대한민국이 반석 위에 오르느냐 아니면 중진국 증후군에 빠져 주저 앉느냐 하는 중대차 시점에 오늘날과 같은 정치적 혼란은 국가비상시국"이라 밝혔다.
원로회의는 이어"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헌법체제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굳건히 발전시키기 위해 국가비상 시국선언을 한다"고 공표했다.
이들은 "한미 FTA의 국회 동의나 천안함 폭침 원인규명 등 많은 문제를 둘러싸고 빚어지는 국민들 갈등은 대한민국 체제적 동요를 걱정할 수 밖에 없는 지경"이라며 국민과 사회단체 및 정부에 대한민국 정통성 확립을 호소했다.
또 재야구국원로회의는 성장과 복지가 조화롭게 이룩될 수 있는 국정의 기본방향을 조속한 시일 내에 제시할 것과 북한의 선군정치에 한국의 안보가 위협받고 있음을 제대로 인식하고, 한미방위조약을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할 것, 국가보안법의 엄격한 집행에 의하여 어떠한 형태의 친북`종북의 행위도 용납하지 말 것 등을 촉구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