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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s I come and thus I go

양곡(陽谷) 2011. 1. 30. 21:25

 

얼마나 더 살지도 모르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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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 살지도 모르는 인생


                                                                        김 동 길 교수


5시간의 긴 수술을 마치고 다시 살아나 이 글을 씁니다.
마취되어 수술실에 누워있던 5시간동안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그러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마취에서 깨어났을 때 비로소 그토록 긴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알았을 뿐입니다.

나는 이번에 이 경험을 통하여 인생에 관련된 많은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만일 내가 그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였다면
이미 저 세상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

 

삶과 죽음의 거리가 멀지 않다는 사실을 예전엔
전혀 몰랐다는 말이 아니라 그렇다는 사실을 이번에 더욱
절실하게 느꼈다는 말입니다.

돈 있는 사람들이여, 돈 자랑 마세요.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아무 소용도 없는 것이 돈입니다. 삼성, 현대, LG, 모두 큰일들
많이 하였습니다. 그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업을 살리고 오늘의
한국 경제를 이만큼 끌어올리는 일에 참 수고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돈 때문에 교만하게 굴지 마세요.

중소기업에도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이 더러 있는 줄 압니다마는
좀 있다고 없는 사람 업신여기지 마세요. 죽음의 관문을 벗어나
되돌아오면 우리들의 현실생활에 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돈이 전부가 아닐 뿐 아니라 우리들의 삶에는 돈보다
더 소중한 것들이 있습니다.

권력 가진 사람들, 너무 자만하지 마세요.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들, 대법관들, 너무 잘난 척 마세요.
죽음 앞에 힘센 사람이 누구입니까.

 

옛날 많이 부르던<허사가>의 1절에

“세상만사 살피니 참 헛되구나. 부귀 공명
장수는 무엇 하리오. 고대광실 문전옥답도 우리 한 번 죽으면
일장의 춘몽”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 않습니까.


김정일이라는 자에게도 한 마디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제발 그러지 말라고. 왜 백성은 헐벗고 굶주리게 해 놓고
권력유지에만 급급합니까. 살면 얼마나 더 살겠다고.
아버지 김일성이 죽는 걸 못 보았습니까?
셰익스피어의 한탄처럼 “이렇게 왔다 이렇게 가는
것을 (Thus I come and thus I go)” - 그 말이 맞는 말 아닙니까.

그런 한심한 김정일을 알게 모르게 남한에서 돕고 날뛰는
이 정신 나간 인간들, 내 말 듣고 정신 좀 차려요.

대한민국이나 좀 잘 되도록 돕지 왜 주제넘게 구는 거요.
그걸 진보라고 그런 얼빠진 생각하지 말고 이명박 하는
일을 좀 열심히 도와줘요. 대한민국이 잘 돼야
북에 사는 우리 동포들도 밥술이나 먹게 될 것 아닙니까.

 

사선을 넘고 살아서 돌아와 노인이 한 마디 하는 것이니
제발 귀담아 듣도록 해요

 


청연/편집

 

(흐르는 곡 : 핑퐁사랑 - 이남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