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북핵 보다 무서운 게 저 출산 문제"라고 말했다.
출산율 저하문제를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얘기다.
전 장관은 "저는 지금 시기를 국가 준 비상사태로 부른다"고도 했다.
그는 "형제를 만들어 주는 게 아이를 박사로 만들어주는 것보다 잘 살게 해주는 것"이라며
"아이 낳기 운동이 성공할 수 있도록 각계가 뜻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젊은이들이 아이를 한 명만 낳으려는 이유를 물어보니 '돈이 많이 들고, 아이를 최고로 키우기 위해서는
한 명에 집중해야 한다'고 하던데 그 말에는 엄청난 함정이 있다"면서 "아이를 세계 최고로 키워도 지금 추세대로 가면
2050년이면 젊은이 3명이 노인 2명을 봉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되면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경제는 활력이 없을 것"이라고 전 장관은 부연했다.
전 장관은 마지막으로 "아이 낳기 좋은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아이 기르기 좋은
세상이 돼야 한다는 말에 동의 한다"면서
"내년부터는 난임과 불임 부부를 위해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을 지원 해주기 위해 예산을 요청했고,
예방접종도 무료로 하는 것을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