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웃자

남편 기죽이는 아내의 말과 이 세상 아내들에게 드리는 글

양곡(陽谷) 2009. 7. 9. 19:07
 

1. 당신 월급이 얼마죠?

2. 당신이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있어요?


3. 그럴 줄 알았어요


4. 당신은 동창도 없어요?


5. 그동안 뭐 했어요

6. 앞으로 뭐 먹고 살아요?


7. 당신 식구들은 왜 그 모양이에요?


8. 당신 어머니는 왜 화만 내세요?


9. 군대나 제대로 갔다왔어요?


10. 당신 잠자리에서 별로인 것 알기나 해요?

11. 머리 벗겨지는 거 보면 공짜는 되게 좋아하나 보지요.


12. 당신 짤릴 줄 알았어요.


13. 김 과장은 또 승진했다는데요.


14. 애들이 당신보고 뭐라 그러는줄 알기나 해요?


15. 차라리 명예퇴직해서 위로금이나 받지.

16. 치, 못난이가 뻑하면 고함이나 지른다니까.


17. 항상 뒷북 잘 치잖아요.


18. 머리도 없는 사람이 정력이나 좋든지.


19. 됐어요, 상관말고 살아요.


20. 언제는 잘 했나요?

21. 당신 하는 일이 다 그렇죠.


22. 당신은 알 필요 없어요.


23. 참 복도 없지, 어떻게 이런 남자를 만났을까.


24. 뭐 하나 맘에 들게 하는 일이 있어야지.


25. 지금까지 안짤리고 있는게 신기해요.

26. 당신 학교는 제대로 다녔어요?


27. 무식한 소리 좀 하지 말아요.


28. 애들이 뭘 보고 배우겠어요? 좀 제대로 해요.


29. 하지 말아요.


30. 가서 돈이나 벌어와요.

31. 남자라면 경제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거 아니에요?


32. 당신네 집안이 다 그렇지 뭐.


33. 지 애비 닮아가지고.


34. 피는 못 속여.


35. 평생 쪽박이나 차고 살아요.

36. 공부할 때 눈갑고 했어요?

 

37. 그 때 내가 속았지.


38. 어떻게 그렇게 어머니하고 똑같아요?


39. 당신하고 사는 게 정말 지겨워요.


40. 당신하고 그만 살고 싶어요.

41. 왜 남들처럼 못해요?


42. 밴댕이 속알딱지 하고는....


43. 사람이 어찌 그리 꿈도 없고 포부도 없어요?


44. 당신은 큰일 할 위인이 못돼.


45. 당신은 하는게 거기서 거기예요.

46. 입맛까지 까다롭기는.


47. 애들도 당신만 오면 다 피하는거 모르겠어요?


48. 맨날 말만 잘하지.


49. 당신하고 있으면 피곤해요.


50. 그때 그사람한테 시집 갔어야 했는데.

51. 남부끄럽지도 않아요?


52. 당신은 구제불능이에요.


53. 동네 창피해서 못 살겠어요. 당신 때문에

 

54. 돈이 있나? 그렇다고 빽이 있나?  

55. 당신 친구들은 하나같이 왜 그래요?


56. 기껏 생각한다는 게 고작 그거에요?


57. 지금 그 말이 먹힌다고 생각해요?

 

^^** 에그~ 하지만 힘내세요 가장의 힘은 하늘입니다 *^^

 

♥ 이  世上 아내에게 드리는 글

당신이 내게 와서 아픔이 있어도 참아 주었고 슬픔이 있어도

 

나 보이는 곳에서 눈물하나 흘리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내게 와서 고달프고 힘든 삶으로 인해


하루에도 몇 번씩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어도


내가 더 힘들어 할까봐


내색 한번하지 않고
모질게 살아 주었습니다

돌아보니 당신 세월이 눈물뿐입니다 살펴보니 눈가에

 

주름만 가득할 뿐 아름답던 미소는 간 곳이 없습니다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슬퍼하면 

모두가 당신 탓인양 잘못한 일 하나 없으면서 

잘못을 빌던 그런 당신이없습니다

당신이 없었다면 내가 어떻게 살아 왔겠습니까 

당신이 없었다면?


나의 삶이 있었겠습니까 이 모두가 당신 덕분입니다

오늘이 있게 해준 사람은 내가 아닌 당신이었습니다


오늘 내가 웃을 수 있는 것도 당신때문이었습니다

그런 당신에게 난 무엇이었습니까


내가 당신에게 어떤 사랑이었습니까

생각해보니 항상 나의 허물을 감추려고 화낸 일 밖에 없었고


언제나 내가 제일인 것처럼 당신을 무시해도


묵묵히 바라보고
따라와 준 당신

그런 당신에게 할 말이 없습니다

 

 그저 내 곁에 있어주는 당신으로만  그저 같이 사는


사람이라는 이유 하나로  당신에게 폭군이었습니다

돌아보니 내가 살아 갈 수 있는 힘이었고

나를 만들어준 당신이었습니다


당신하고 같이 살아오던 세상도 

나 혼자의 세상이었습니다

나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는 줄 알았습니다


착각 속에 빠져
당신을 잊어버렸습니다


당신을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세월동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아파도 원망 한번 하지 못하고바라보는 가슴 재가 되었겠지요

 

같이 사는 이유만으로자신을 잊어버린 당신에게참회의 글을 적습니다

하지만 이 무슨 소용입니까 이미 자신을 잃어버리고


나 혼자 살아온 세월을 어찌 해야 합니까

 

눈물로 용서를 구한다고  당신이 잃어버린 세월이 찾아올까요

식어버린 당신 가슴이 뜨거워질까요

두렵습니다 혹시라도 떠나갈 당신일까 두렵습니다

 나의 삶이 당신이란 사실을 망각하고 살아 왔는데 내 곁을 떠나갈

 

당신일까 두려운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세월 혼자라는 생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이 없어서도 아니었는데 당신에게 한 번도 줘 본적 없는

진실한 마음을 어이해야 합니까

아파하며 살아 왔을 당신에게무엇으로

남은 인생 보상하겠습니까...

세상의 남편님들~옆에서 고생하는 아내에게 따사로운 정으로 행복 나누시고

믿음직한 남편으로서 귀하고 복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