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1

보스톤 여행

양곡(陽谷) 2009. 6. 13. 09:51
Boston 나들이 - 3 (Downtown)
다운타운 근처에 예약해 둔 숙소에 짐을 풀고 본격적으로 다운타운 탐방에 나섰다. 1630년 영국의 청교도들이 건너와 세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의 하나인 Boston은 고풍스런 멋진 건축들이 많은 도시다. 미국 독립전쟁의 시발이 된 보스턴 차사건 정도 세계사 시간에 배운 기억 밖에 없는 이방인으로서는 역사 유적에 대한 감흥은 별로 없지만 고풍스런 분위기와 현대적인 건축들이 어우러진 Boston은 참 인간적인 도시라는 인상으로 머리에 남는다.
      붉은 벽돌 건물벽을 덮으며 올라간 연초록 새잎의 담쟁이가 아름다웠다.
      어느 작은 골목 분위기가 좋아 들어가 보았다.
      골목 끝 건물 안에는 모빌 조각을 천장에 매단 로비의 공간이 넉넉했다.
      Boston 차사건을 도모하며 모임을 가졌던 Old South Meeting House.
      초기 이민자들의 생활을 표현한 동상이었던 것 같다.
      Old State House는 1711년 세워진 식민지 정부 의사당이며 1776년 미국독립이 선포된 장소라고 한다.
      퀸시마켓 앞에 서 있는 1740년대에 세워진 Faneuil Hall.
      Faneuil Hall 앞 마당의 길거리 공연
      집사람을 끌고 가려는 거인...
      1820년대에 건설되었다는 퀸시 마켓의 분위기를 즐기며 여기저기 구경하는 재미가 괜찮았다.
      동물 모양의 화분이 재미 있고 종이봉투 둘둘 말아 생일 축하기념 모자를 쓰고 있는 꼬마가 귀여웠다.
      다양한 식당에 사람들로 붐볐고 세련된 외부 판매대에 물건들도 흥미로왔다. 큰 보자기 같은 천 하나로 100여가지 의상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도 있고...
      건물 내부 분위기도 꺠끗했다.
      저녁 무렵이 되니 점점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꽃마차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퀸시마켓에서 항구 쪽으로 나가 보았다.
      콜럼버스 공원의 등나무 터널이 멋졌다.
      부둣가 식당엔 여유롭게 욋기을 즐기는 사람들로 만원이었다.
      돛을 접은 배들이 조용히 저녁을 맞으며 휴식하고 있었다.
    사랑과 사랑과 평화의샘 http://cafe.daum.net/lcg420
    사진 / 심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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