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안의 여자 문 밖의 여자
문 안의 여자가 낭만이 있으면
푼수가 되고, 문 밖의 여자가
분위기 타면 소녀가 된다.
문 안의 여자와 의견이 틀리면
도저히 무식하여 못살겠다고 하면서
문 밖의 여자와 이야기 하다 엇갈려도
똑똑하고 당차다고 생각한다.
문 안의 여자가 계절을 타면
팔자 좋은 소리 한다고 핀잔 주면서
문 밖의 여자가 외롭다고 하면
애처로워 마음이 아리다고 주접까지 떤다.
문 안의 여자가 화장하고 있으면
술집 여자 같다고 무안을 주면서
문 밖의 여자는 진한 화장까지도 해도
세련되고 우아하다면서 칭찬까지 한다.
문 안의 여자가 생일이라면
집구석에서 여편네가 뭔 놈의
생일이냐고 하고
문 밖의 여자가 생일이라고
전화하면 꽃다발 들고 선물까지
준비하여 허겁지겁 달러가는
오지랍 넓은 남정네들...
문 밖의 여자는 순간이지만
문 안의 여자는 평생인 것을
어찌 모르는가..!
션찮은 남편
어느 부부가 섹스 불화로 다투다가 서로 다른 방을 쓰고 있었는데
하루는 한 밤중에 부인의 비명소리에 잠을 깬 남편이
얼른 아내의 방으로 달려가서 불을 켰더니
어떤 사내가 황급히 창문으로 뛰어 내려 도망가는 게 아닌가?
깜짝 놀란 아내는 홀랑 벗은 채 침대 밑으로 숨으면서...
"두 번이나 당할 뻔 했어요!. 서로 각방을 쓴 때문 이라구요!!"
이 말을 들은 남편은 화가 잔뜩 치밀어
큰소리로 아내를 원망하며 분풀이를 했다.
"뭣~땀시, 빨리 소릴 지르지 않고 가만히 당하고만 있었어!?"
그러자, 아내는 얼굴을 붉히며 풀죽은 목소리로 이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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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처음엔 잠결에 당신인 줄 알았는데,
그 사내가 질펀하게 한탕 하더니 잠시 후,
재탕을 노려 그때서야 비로소 당신이 아닌 줄 알았어요!!
작지만 단단한 놈
어느 대학 단과대 회장선거때 있었던 일이다
공교롭게도 한쪽이 여성,
또 한쪽은 남성이 회장 후보였다
남자는 키가 155의 단신이었지만
여자후보는 170의 장신이어서
남자쪽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었다
하지만 작은고추가 매운 법!!!
남성측 이 작은키 를 강점으로 삼아서
플래카드를 걸기로 했다
작지만 단단한 놈, 김아무개 로
친구들이 스티로폴에 색테이프를 붙여서
정성껏 만든다음
건물 옥상에 올라가 간신히 붙혔다.
그런데 다음날!!!!
슬로건 맨 첫글자의 받침'ㄱ'자가 바람에 날려간 것이었다
슬로건을 올려다 보니
거기에는 '자지만 단단한 놈'
선거결과 유효표 268표 가운데 255표를 얻어
압도적으로 단단한놈이 당선되었다,,,,,
☞이런여자는 어떤지?
지하철에서
밀고 밀리는 출퇴근 지하철, 남자의 묵직한 탱크슈즈에 발을 밟혔을 때.
날카로운 한마디를 각오하고 얼굴이 빨개져 있는 남자를 향해
“푹신하죠?” 위트있게 받아치는, 몸도 마음도 넉넉한 여자!.
갈비집에서
모처럼 전 부서원이 한 자리에 모인 회식자리. 고기 시키는 일보다
상추나 깻잎 시키는 일에 더 열중하고, 고기 먹는 일보다 고기 굽는 일에
더 신경을 쓰며, 상사의 접시보다 부하직원의
접시를 먼저 챙겨줄 줄 아는 여자!.
친구들의 모임에서
모처럼 누군가가 분위기를 띄워 보려고 조크 한마디를 던졌는데
전혀 웃기지 않아 좌중 분위기는 썰렁~~.
이때 손뼉까지 치면서 혼자 라도 큰 소리로 웃어주는 여자.
그래서 혼자만 우습게 보여도 개의치 않는 여자!.
레스토랑에서
남자 친구에게 바가지를 씌우자고 친구들을 몽땅 몰고 와서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먹은 다음, 계산서를 받아 들고 안절부절하는
남자 친구에게 슬쩍 자신의 지갑을 찔러 넣어주는 센스있는 여자.
버스에서
집은 종점. 모처럼 자리를 확보 했지만 그 자리는 할머니께 내어 주고,
잠시 후 또 한 자리를 확보했지만 그 자리는 5살 꼬마에게 내어 주는
다리가 튼튼한 여자!.
영어학원에서
“우리 언젠가 세계일주를 하자”는 남자의 한마디에 혹시 외국 나가서
창피 당할까를 염려하며 그달로 당장 영어 학원에 등록하고,
움직일 때마다 열심히 회화 테이프를 들고 다니는 자존심 강한 여자!.
연애를 할 때
함께‘구미호’를 보면서“고소영 머리 참 멋있다”고 남자 친구가 말하면,
다음날은 어김없이 구미호 같은 가발이라도 사서 쓰고 의기 양양하게 나타나
나 어때?”하고 물어 보는, 애교는 있고 철은 없는 여자!.
프로포즈를 받을 때
상대가 오랜 망설임 끝에 용기를 내어 어렵게 프로포즈를 하면,
아무리 마음이 내키지 않아도 첫마디를 미안해요”가 아니라
“고마워요”로 시작하는 사랑스런 여자!.
비디오 가게에서
찾던 비디오 테이프를 막 잡는 순간,
또 다른 남자의 손이 역시 그 테이프 위에 겹쳐지면 슬쩍 손을 내리며
“그 테이프 바로 위에 있는 것 좀 꺼내 주시겠어요? 키가 닿지 않아서…
”라고 말하며, 키를 약간 낮추고 씽긋 웃으며 양보하는 여자!.
술집에서
껌 파는 할머니가 멀리서 보이기 시작하면 옆에 앉은 남자에게 갑자기
껌이 씹고 싶다고 말하는 여자. 그래서 남자가 냉정하게 거절하는
차가운 모습을 보지 않으려고 애써 노력하는 여자!.
유원지에서
남자와 함께 청룡열차를 타고 꼭대기에 올라갔을 때,
사실은 전혀 무섭지 않았지만 옆에 앉아 겁에 질려 눈도 뜨지 못하는 남자를
생각해서 그의 팔을 꽉 붙들고 소리 지르는 연기를 멋지게 해낼 줄 아는 여자!.
엘리베이터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 복도 끝에서부터 “잠깐만요!”를 외치며 달려와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씽긋 웃을 줄 아는 당찬 여자!.
영화관에서
낯 뜨거운 장면이 펼쳐질 때, 무덤덤하게 그냥 앉아 있지 못하고
괜히 팝콘을 소리나게 씹거나,
머리를 긁적이며 안절부절하는 순진함이 느껴지는 여자.
도로에서
갑자기 눈이 내려 차가 움직이지 못할 때,
하이힐을 신었건 정장을 입었건, 여자라도 뒤로 빠지지 않고
제일 먼저 내려서 자동차 뒷꽁무니를 덥석잡고 밀 줄 아는 여자!.
노래방에서
점수가 잘 나오는 노래만 살살 골라서 부르는 영리함보다는,
아무리 어려운 노래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노래라면 목소리가 갈라져
마이크가 쇳소리를 낼 때까지 열창하고는 낙제 점수 앞에서 얼굴
붉히는 편을 택하는 미련해 보이는 여자!.
거리에서
자신과 똑같은 옷을 입은 여자가 지나가면 기분이 나빠져서 다른 길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여자에게 가벼운 미소를 건넬 줄 아는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