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자 UCLA 대학신문(Daily Bruin) 1면의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연구보고서는 그 이유로 UCLA가 양적으로 팽창하고 있어 건설공사 발주 및 각종 물자 구매, 고용실적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을 들었다. 사실 UCLA 및 부속기관은 LA 지역에서 일곱 번째로 많은 2만7천명(교수진 포함)을 고용하고 있다. 연구보고서는 또 UCLA의 왕성한 소비활동으로 주변지역에 대략 4만2천8백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생긴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UCLA 의과대학에서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공학, 사회과학, 예술 분야에서도 학문과 기술, 예술의 발전을 촉진하고 지역사회 주민들의 삶의 질(quality of life)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UCLA가 미국에서도 손꼽는 일류 대학으로서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대학신문(Daily Bruin)의 5월 14일자 기사에서 읽었지만, 이러한 학교의 역할은 입학사정(admission) 절차에도 반영되어 있는 것 같았다. 예컨대 입학허가의 일정비율을 소수인종(minority)이나 저소득층(연수입 3만달러 이하의 가정)에 배정하여 자기가 속한 커뮤니티의 리더로서 양성하고 있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UCLA 신입생 중에서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학생들은 1500명에 육박하여 전혀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히스패닉(Chicano and Latino), 흑인(Black), 인디언(Native American)을 인구 수에 비해 적게 입학하는 소수인종(underrepresented races)으로 특별관리하고 있다. 나는 UCLA가 왜 돈을 대줘 가면서 이런 조사연구를 시키고 그 결과를 발표하는지 궁금하였다. 경희대의 경우 금년도 등록금 인상률을 놓고 총학생회는 학교측의 인상안에 반대하고 있으며 일차로 교.직원들의 급여 인상폭을 등록금 인상률 이내로 못박았다고 한다. 학교가 지역사회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 많다면 협상을 해가며 구차스럽게 등록금을 올려받을 게 아니라 당당하게 인상할 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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