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90 년대 노래

오늘의 추천시

   ★*…  비 오는 날       
          시인/   이정석 
빗줄기에 
매를 모질게도 실컷 얻어맞고 
고개 떨어뜨린 멀쑥한 해바라기 꽃 
말없이 눈물만을 흘리며 
사모하는 해님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리저리 부딪치다 상처만 남은 붓꽃 
흐느껴 울지도 못하고 
창백하다 못해 노래진 볼로 
몇 방울 흐르는 눈물이 애처롭다 
먼지를 다 털어낸 
새하얀 얼굴 내밀고 
깨끗한 사랑을 갈망하는 망초 꽃 
지금 당장은 
흐트러진 자신들의 모습을 보며 
떠밀고 때리고 할 때는 얄밉고 야속 했겠지만 
멀지 않아 
어여쁜 모습을 지켜낼 수 있게 해준 
생명수라는 것을 알게 되겠지 
  

꽃이 피는 날
★*…하늘하늘 날리는 꽃, 산들거리는 바람. 꽃 향기가 은은하게 풍겨오고 즐거운 음악이 들리는 듯하다. 거침없는 붓놀림 속에 생기가 넘친다. 한지 위에 먹 그림.

박방영전(10월 23일부터 11월10일까지 서울 여의도동 국민일보 갤러리·02-781-9218)

  

 

  90년대 음악으로 떠나는 추억여행 20곡  

01. 헤어진다음날 - 이현우
02. 사람이꽃보다 아름다워 - 안치환
03. 약속 - 김범수
04. 칵데일 사랑 - 마로니에
05. 사랑Two -윤도현밴드




06.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한 - 포맨
07. 어느 산골소년의사랑이야기 - 예민
08. 암연-고한우
09. 기억속으로 - 이은미
10. 내삶을눈물로채워도-나훈아




11. 비처럼 음악처럼- 임재범   
12. 하나의사랑 -박상민
13. 끝없는 사랑 -녹색지대 
14. 천년의 사랑 - 박완규
15. 영영 - 나훈아




16.민들레 홀씨되어 - 박미경
17.이등병의 편지 - 김광석
18.밤의 길목에서 - 김세영
19.후회 - 조성모
20.남자라는 이유로 - 조항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