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 閒 桂 花 落 사람은 한가한데 계수꽃은 떨어지고
夜 靜 春 山 空 밤이고하여 봄산이 비엇다
月 出 驚 山 鳥 떠오르는 달에 산새들이 놀라고
時 鳴 春 澗 中 봄시냇물 가운데서 때때로 운다
白樂天 詩 早秋獨夜
井 梧 凉 葉 動 우물가 오동잎이 싸늘 하게 나부끼고
隣 杵 秋 聲 發 가을의 이웃집 다듬이 소리 울ㄹ는데
獨 向 첨 下 眠 홀로 처마밑에 잠자다 깨어보니
覺 來 半 牀 月 침상 머리에 달빛이 환 하여라
唐.白樂天 詩 晩望
江 城 寒 角 動 강가의 성에서 들리는 외로운 뿔 피리
沙 洲 多 鳥 還 모래 밭으로 새들이 날아온다
獨 坐 高 亭 上 높은 정자에 홀로 앉아서
西 南 望 遠 山 서남쪽 먼 산을 바라보네
唐 杜甫 詩
石 泉 流 暗 壁 돌위의 샘무은 어두운 저벼에 흐르고
草 露 滴 秋 根 풀잎끝의 이슬은 그 뿌리에 떨어지네
白 頭 燈 明 裏 머리 하얀 노인은 등불앞에 있는데
何 須 花 燼 繁 등불 심지 꽃은 어찌 이리 많은고
唐 劉長卿 詩
日 暮 蒼 山 遠 해가지니 푸른산이 멀리 보이고
天 寒 白 屋 貧 날씨가 차거우니 모든 집들이 쓸쓸하게 봉다
柴 門 聞 犬 吠 사립문에 개짖는 소리 들리드니
風 雪 夜 歸 人 눈보라치는 밤에 사람이 돌아 가는구나
唐 柳宗元 詩
千 山 鳥 飛 絶 모든산에 새 날음이 끊어지니
萬 徑 人 종 滅 일만길에 인적이 끊어지고
孤 舟 蓑 笠 翁 외로운 배에서 도롱이와 삿갓을 쓴 노인이
獨 釣 寒 江 雪 눈내리는 강에서 홀로 낚시질을 하고있다
唐 劉長卿 詩
鄕 心 新 歲 切 새해라 고향생가 간절한데
天 畔 獨 潛 然 하늘 끝에서 홀로 쓸쓸하여라
老 至 居 人 下 늙어서 일마다 남에게 뒺는데
春 歸 在 客 先 봄은 나그네 보다 먼저 돌아왔다
唐 劉長卿 詩
夕 陽 臨 水 釣 석양이면 물에 나가 고기 낚고
春 雨 向 田 耕 봄비내리면 나가서 밭을간다
終 日 空 林 下 온종일 고요한 숲 밑에 있으니
何 人 識 此 情 즐거운 이 심정 누가알리
唐 劉신虛 詩
茅 亭 宿 花 影 초막 정자에는 꽃 그림자요
藥 院 滋 苔 紋 약초 밭에는 자라난 ㅇ끼 무뇌다
余 亦 謝 時 去 나도 세상일 버리고 떠나
西 山 鸞 鶴 伴 이 서산에서 란새와 학을 벗삼으련다련다
唐 高 適 詩
世 上 瞞 相 識 세상사람은 아는이가 많지만
此 翁 殊 不 然 이 늙으니는 특히 다르네
興 來 書 自 聖 흥이 나면 글씨는 저절로 성인이요
醉 後 語 在 顚 술에 취하면 말이 더욱 미친듯 하다
白 髮 老 閒 事 흰 머리털은 한가한 일에 늙었고
靑 雲 在 目 前 푸른 구름은 항상 눈앞에 있다
牀 頭 一 壺 酒 침상 머리에 술한병 놓여 있거늘
能 更 幾 醉 眠 또 몇번이나 취하여
李 白 詩
孤 雲 還 空 山 외로운 구름 빈산으로 돌아가고
衆 鳥 各 己 歸 새들은 각기 잠자리로 돌아가는데
피 物 皆 有 託 저들은 모두 의탁할곳 있것만
吾 生 獨 無 依 내 생 만이 의지 할데없네
唐 賈至 詩
日 長 風 暖 柳 靑 靑 해는 길고 바람은 따스하고 버들은 퍼렇다
北 雁 歸 飛 入 窈 冥 북으로 돌아가는 기러기는 하늘 아득히 사라지는데
岳 陽 上 城 聞 吹 笛 악양성의 웬 피리소리에
能 使 春 心 滿 洞 庭 나그네의 봄시름은 동정호에 가득 찬다
唐 賈至 詩
草 色 靑 靑 柳 色 黃 풀빛은 청청하고 버들은 노름한데
桃 花 歷 亂 李 花 香 복숭아꽃은 난만하고 이화꽃은 향기롭다
東 風 不 爲 吹 愁 香 동풍은 내 시름을 불어갈줄 모르는데
春 日 偏 能 惹 恨 長 봄날은 너무나 내 설음을 끌어낸다
唐 文點 詩
靑 山 如 故 人 청산은 고향 사람과 같고
江 水 似 美 酒 강물은 좋은 술과같네
今 日 重 相 逢 금일 서로 다시보니
把 酒 對 良 友 술잔잡고 좋은 벗을 대하네
唐 吳偉業 詩
亂 瀑 界蒼 崖 어지렁운폭포는 푸른 낭떠러지에 뚜렸하고
松 風 吹 雨 急 소나무에 부는 바람은 비를 부른다
石 廊 虛 無 人 돌로된 방에는 사람없어 비어있고
寒 高 不 能 立 높고 추워서 서있지 못하겼네
唐 杜審言 時(杜甫 조부)
明 月 高 秋 廻 깊은 가을 밝은달을
愁 人 獨 夜 看 시름에 겨워 혼자바라 보나니
暫 將 弓 倂 曲 잠간동안 활처럼 굽은가 했더니
飜 與 扇 俱 團 어느새 부채모양 둥글었구나
霧 濯 淸 輝 苦 이슬에 씻겨 밝은 빛이 되려 괴롭고
風 飄 素 影 寒 바람에 나부껴 흰 그림자 더욱차다
羅 衣 一 此 鑒 이제 얇은 비단오에 스미는 찬빛
頓 使 別 離 難 갑자기 임떠난 설움 새삼
唐 白樂天 詩
軒 車 歌 吹 헌 都 邑 수레와 노래소니 시끄러운 도시
中 有 一 人 向 隅 立 한 구석에 외롭게 서 있는 나
夜 深 明 月 卷 簾 愁 깊은밤 밝은달을 발 걷고 처다보며 슬퍼했고
日 暮 靑 山 望 鄕 泣 해지는 푸른산넘어 고향을 처다보며 울었노라
風 吹 新 綠 草 芽 柝 봄바람에 신록이 나부낄새 풀싹이 트고
雨 새 輕 黃 柳 條 습 가볍게 내리는 비에 연 황록색 물이트네
此 生 知 負 少 年 春 봄을등진 젊은 나의 인생이여
不 展 愁 眉 欲 三 十 이맛살 ㅉ푸린채 삼십이 되려하네
唐 白居易 詩
步 月 憐 淸 景 밝은빛이 정다워 달아래 거닐며
眠 松 愛 綠 陰 푸른그늘 사랑하여 솔밭에 자네
早 年 詩 思 苦 어려서는 시 짓느라 고심했고
晩 歲 道 情 深 늙어서는 도닦는데 몰두했고
夜 學 禪 多 坐 밤에는 선을 익히고자 정좌했고
秋 牽 興 暫 吟 가을에는 흥에 끌려 한수 읊기도하네
悠 然 兩 事 外 유연히 두가지만 일삼으며
無 處 更 留 心 다른일엔 마음 쓰
唐 劉신虛 詩
茅 亭 宿 花 影 초막 정자에는 꽃 그림자요
藥 院 滋 苔 紋 약초밭에는 자라난 이끼무늬다
余 亦 謝 時 去 나도 세상일 벌고 떠나
西 山 만 鶴 伴 이서산에 난새와 하을 벗
唐 高適 詩
世 上 만 上 識 세상사람은 아는이가 많지만
此 翁 殊 不 然 이 늙이는 특히 다르네
興 來 書 自 聖 흥이나면 글씨는 저절로 성인이요
醉 後 語 在 顚 술에 취하면 말이 더욱 미친듯하다
白 髮 老 閒 事 흰머리털은 한가한 일에 늙었고
靑 雲 在 目 前 푸른 구름은 항상 눈앞에 있다
床 頭 一 壺 酒 상머리에 술 한병 놓여 있거니
能 更 幾 醉 眠 또 몇번이나 취하여 잘는지
唐 王 維 詩
獨 坐 悲雙 빈 혼자앉아 늘어감을 슬퍼 하는데
空 堂 欲二 更 빈방에 이경이 데려한다
雨 中 山 果 落 비솘에 산과일 덜어직
燈 下 草 蟲 鳴 등불밑에서 풀벌레운다
白 髮 終 難 變 백발은 끝내 검ㄴ어지기 어렵고
黃 金 不 可 成 쇠로는 황금이 되는것 아니다
欲 知 除 老 病 늙음과 병을 업으려하면
唯 有 學 無 生 오직 무생을 배움에있다
唐 高適詩
世 相 만. 相 識 세상사람은 아는이가 많지만
此 翁 殊 不 然 이늙은이는 특히 다르네
興 來 書 自 聖 흥이나면 글씨는 저절로 성인이요
醉 後 語 在 顚 술에 취하면 말이 더욱 미친듯 많다
白 髮 老 閒 事 흰머리털은 한가한 일에 늙었고
靑 雲 在 目 前 푸른구름은 항상 눈앞에 있다
床 頭 一 壺 酒 상머리에 술한병 놓여 있거니
能 更 幾 醉 眠 똠녗번이나 취하여 잘는지
唐 劉 長卿 詩
一 路 經 行 處 한가닥 돌아다닌 길이 있는곳에
매 苔 見 履 痕 이끼위에 신발자국이 나있다
白 雲 依 靜 渚 흰구름은 고요한 물가에 놀고
芳 草 閉 閒 門 꽃다운 풀은 한가한 문을 막았구나
讓寧大君 詩
山 霞 朝 作 飯 산 노을은 아침의 밥이되고
라 月 夜 爲 燈 여라의 달은 밤의 등불이되네 (등나무라 자가 없음)
獨 宿 孤 庵 下 외로운 암자밑에 혼자 자는데
惟 存 塔 一 層 탑은 한층만이 남았구나
唐 孟浩然 詩
浮 香 繞 曲 岸 연꽃향기는 굽은 언덕을 감돌고
圓 影 覆 華 池 둥근 연잎 그림자는 못을 덮었다
常 恐 秋 風 早 가을 바람이 이를까 항상 두려워하는데
飄 零 君 不 知 나부끼어 떨어지는것 그대는 모르는가
唐 于 良 史 詩
春 山 多 勝 事 봄산에 좋은일 많아
覺 翫 夜 忘 歸 노뇌라 밤에도 돌아가기를 잊었네
국 水 月 在 手 물을 움켜뜨니 달이 손안에 있고 (움켜질국 자가 없음)
弄 花 香 滿 衣 꽃을 희롱 하였더니 옷에 향기가 가득하네
興 來 無 遠 近 흥이일어 쏟아 다니다가
欲 去 惜 芳 菲 돌아가려하니 꽃향기가 아쉽네
南 望 鍾 鳴 處 남쪽을 바라보니 종소리 나는곳에
樓 臺 深 翠 微 루대들이 취미속에 보이네
崔 奇 男 詩
綠 樹 陰 中 黃 鳥 節 록색나무 그늘속에 꾀꼬리 우는 철인데
靑 山 影 裏 白 茅 家 푸른산 그림자속에 띠 집이있다
閒 來 獨 步 蒼 苔 逕 한가하면 이끼길을 혼자 걸어보고
雨 後 微 香 動 草 花 비갠뒤의 꽃 풀 향기가 진동하네
李 齊 賢 詩
樓 高 正 喜 雪 漫 空 다락이 높아 휘날리는 눈을 기뻐했지만
晴 後 奇 觀 更 不 同 눈개인뒤의 기이한 관경은 그와 다르네
萬 里 千 圍 銀 色 界 만리의 하늘은 은색의 세계를 둘렸고
六 朝 山 擁 水 精 宮 육조의 산들은 수정의 궁전을 끼었네
光 搖 醉 眠 滄 溟 日 창해의 해는 술취한 눈을 흔들고
淸 透 詩 腸 草 木 風 초목의 바람은 시의 창자를 뜷네
리 笑 區 區 何 事 業 우습게도 구구한 무슨 사업인가 (울리자 가 없음)
十 年 揮 汗 九 街 中 십년동안을 거리에서 땀을 뿌렸네
李 宓 詩
白 鷗 波 萬 里 만리 물결에 흰 갈매기요
黃 鶴 月 千 秋 황학루에는 천추의 달이다
憔 悴 三 韓 客 파리한 이 삼한의 나그네여
登 臨 淚 不 收 여기에 오르니 눈물을 걷잡을수 없구나
李 植 詩
秋 江 一 匹 練 가을 강물은 한필의 비단이요
寒 日 감 餘 暉 추운 날씨가 남은 햇빛거두네(탐할감 자 가없음)
落 雁 斜 行 度 떨어지는 기러기는 줄을 비켜 지나가고
歸 雲 到 影 飛 돌아가는 구름은 그림자를 꺼꾸로해서 날은다
渚 深 人 就 飯 물가 깊어 사람들은 밥을 일찍 시작하고
風 亂 葉 投 衣 바람이 어지러워 나무잎은 옷을 때린다
信 宿 煩 소 手 이틀밤을 번거롭게 했는데
蒼 蒼 前 路 微 해가 저물어 앞길이 희미하다
雨 晴 山 活 態 비가 개이니 산모습이 살아나고
風 暖 草 生 心 바람따뜻해 풀이 움터 나온다
景 入 詩 中 畵 경치는 시속의 그림인득하고
泉 鳴 譜 外 琴 샘물은 악보박에 거문고 소리다
路 長 行 不 盡 가는 길은 언제나 끝날 것인가
西 日 破 遙 岑 어느새 지는해는 먼산을 찟는다
金 炳 淵 詩
二 十 樹 下 三 十 客 스무나무 아래의 서러운 나그네에게
四 十 村 中 五 十 食 망할놈의 마을에서 쉰 밥을 주네
人 間 豈 有 七 十 事 사람으로서 어찌 이런일이 있으아가서 리요
不 如 歸 家 三 十 食설은밥 먹느니만 못하네 집에 돌
辛 碩 祖(詩中에서)
日 暮 磬 聲 雲 外 落 해는 저문데 경쇠소리는 구름밖에 떨어지고
夜 寒 鍾 影 月 中 搖 밤은 찬데 종 그림자는 달 가운데 흔들리네
許 琮 詩
鳥 影 沈 雲 際 새그림자는 구름끝에 잠기고
潮 聲 隱 海 門 조수소리는 바다 문에서 사라지네
遠 風 搏 野 馬 먼 바람은 아지랑이를 흔들고
晴 日 聚 河 豚 비개인 맑은날은 복을 모으네
客 路 山 千 簇나그네 길이라 모든 산들이 모이는데
離 情 酒 一 樽 이별이 애닲아 술 한동이네
隔 江 凝 望 處 물끄러미 바라보는 강 건너에
花 柳 數 家 村 버드나무 속에 몇채의 집이있네
金 益 精 詩
西 風 吹 欲 盡 서풍이 끝나려 하는데
白 日 向 何 歸 한낮네 어데로 돌아갈까
체 下 공 音 斷 섬돌밑에는 벌레소리 끊어지고(파리할 수 자와 귀뚜라미공자없음
天 涯 雁 影 稀 한늘끝에는 기러기 그림자 드물다
山 應 臨 別 瘦 산은 이별에 이르러 여위리
葉 爲 送 行 飛 나무잎은 보내기 위하여 날으고
來 往 光 陰 變 가고 오는 변하는 세월이여
衰 翁 也 獨 悲 이 약한 늙으니 혼자 슬퍼한다
唐 孟浩然 詩
人 事 有 代 謝 사람의 일에는 변천이 있고
往 來 成 古 今 가고 오는 사이에 고금이된다
江 山 留 勝 跡 이강산에 뛰어난 자취 남겨
我 輩 復 登 臨 지금 우리들은 여기에 오른다
水 落 魚 梁 淺 물이 줄어 어량이 들어나고
天 寒 夢 澤 深 날이 차가와 몽택이 깊다
羊 公 碑 尙 在 양공의 비석이 아직 그대로 있어
讀 罷 淚 沾 巾 비문을 읽으며 눈물 흐른다
다음시간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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