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복지론

주교재 1 장의 계속 분(2)

양곡(陽谷) 2008. 3. 10. 11:40

  *** 각대학 공통

 

이런 상황에서 기업을 포함한 사업장이 제공하는 복지는 민간 영역에서 제공하는 복지의 한 부분을 구성한다. 그리고 국가의 복지 재정이 압박을 받음에 따라서, 국가가 공적으로 제공하는 복지 이외에, 사업장을 포함한 민간 영역에서 제공하는 사회보장 성격의 산업복지도 중요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사업장에서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연금이나 의료비 보조와 같은 것은 근로자에게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③ 산업복지는 사회복지사가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크게 넓혀줄 것으로 보이기에 그 의의가 있다. 왜냐하면 기업을 포함한 여러 사업장에서 사회복지사를 고용하고 지원하게 되면, 사회서비스와 관련된 직종이 생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나타나고 또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산업복지사가 된 경험

코스틴(Costin)이 컬럼비아대학의 대학원에서 공부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코스틴이 생각해오던 사회복지는 전통적인 사무실에서 활동하는 임상 사회사업가가 생각하는 사회복지와 같았다. 그러나 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코스틴은 일반 사회복지사의 만능식(triple-threat) 실천 기법, 옹호 기법, 정책 측면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그러므로 코스틴은 산업복지 분야의 전문가인 애커버스(Akabas) 박사가 ‘일의 세계(world of work)’하고 표현한 분야가 자기에게 가장 맞을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지금까지의 경우, 코스틴은 올바른 사회복지 분야[산업복지]를 선택하였다고 생각하고 있다.

[출처: Costin(2005)]


(2) 산업복지에 대한 연구 동향


산업복지가 필요하고 또 나름의 의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경우에 산업복지는 사회복지 영역에서 큰 비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지 않고 있었다. 예를 들어 영국의 경우에 사회적 급여와 관련하여 산업복지가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산업복지는 복지국가와 관련된 이론적 연구와 실증적 연구에서 비교적 소홀히 취급되어 왔다고 지적된 바 있다(Farnsworth, 2004). 즉, 영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임금이 아닌 급여나 특정한 급여(예를 들어 연금, 주택, 보육)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조사가 되어 있다. 그러나 놀랍게도 영국에서는 산업복지 영역에서 제공하는 급여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체계적으로 조사가 되어 있지 않다.

영국의 경우에, 산업복지에서 제공하는 급여에 대해 이렇게 소홀히 다루는 이유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점을 들 수 있다(Farnsworth, 2004):

① 현대의 복지국가에서 산업복지가 수행하는 역할이 사소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② 산업복지에 대한 정의와 산업복지의 영역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산업복지의 정의와 영역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산업복지를 개념화하고 조작화하는 것이 어렵게 된다.

이런 점은 우리나라에서도 유사하지만, 근래에 들어서 산업복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