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명심보감 [예절편]

 

 

 

 

[명심보감] 예절편

 

1. 남을 배반해서는 안 된다.

心不負人이면 面無懺色이니라
(심불부인이면 면무참색이니라)

 남을 배반하지 않으면 얼굴에 부끄러운 기색이 없다.

2. 제가 싫은 일은 남에게도 하지 말라.

性理書에 云 接物之要는 己所不要을 勿施於人하고 行有不得이어든 反求諸己니라.
(성리서에 운 접무지요는 기소불욕을 물시어인하고 해유부득이어든 반구제기니라.)

 성리서에 이런 말이 있다.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남에게도 볘풀지 말고, 그렇게 하고도 잘 도지 않으면 반성하여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가를 찾아야 한다."

3. 남의 권한을 침범하지 말라.

子曰 不在基位하여는 不謨基政이니라.
( 자왈 부재기위하여는 불모기정이니라.)

공자가 말하였다.
"사람이 어떠한 위치에 있으면, 그 위치에 맞는 일을 해야 한다."

4.남의 처지를 먼저 이해하라.

凡使奴僕에 先念飢寒 이니라.
(범사노복에 선념기한 이니라.)

무릇 종을 부림에 있어 먼저 굶주리고 추울 것을 생각해야 한다.

5. 내가 남에게 잘 해야 남도 나에게 잘 한다.

莊子曰 於我善者도 我亦善之하고 於我惡者도 我亦善之니라.
( 장자왈 어아선자도 아역선지하고 어아악자도 아역선지니라.)
我旣於人에 無惡이면 人能於娥에 無惡哉인저.
(아기어인에 무악이면 인능어아에 무악재인저.)

장자가 말하였다.
"나에게 잘 해 주는 사람에게 나 역시 잘 해야 하고, 나에게 좋지 않게 대하는 사람에게도 나는 역시 잘 해야 한다. 내가 이미 남에게 악하게 하지 않았다면 그 사람도 나에게 악하게 대하지 않는다."

6. 남을 먼저 존중하라.

若要人重我인댄 無過我重人 이니라.
(약요인중아인댄 무과아중인 이니라.)

만약 남이 나를 존중하게 하려면 내가 먼저 남을 존중하는 것이 제일이다.

7. 사람을 의심하지 말라.

疑人莫用하고 用人勿疑니라.
( 의인막용하고 용인물의니라.)

의심스러운 사람은 아예 쓰지 말고 일단 한 번 쓴 사람은 의심하지 말라.

8. 명예는 감출수록 드러난다.

有麝自然香이니 何必當風立가.
 (유사자연향이니 하필당풍립가.)

향이 있으면 저절로 향기가 나게 마련이니, 애써 바람 앞에 서서 향을 날릴 핑요가 있겠는가?

9. 항상 조심하라.

 景行錄에 云 坐密室을 如通衢하고 馭寸心을 如六馬하면 可免過니라.
 (경행록에 운 좌밀실을 여통구하고 어촌심을 여륙마하면 가면과니라.)

경행록에 이런 말이 있다.
"방에 혼자 앉아 있더라도 사람이 많이 다니는 사거리에 있는 것처런 조심하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때는 여섯 마리의 말을 몰 듯이 조심하면 잘못하는 일이 없다."

10. 참는 것이 복이다.

 得忍且人이요 得戒且戒하라. 不忍不季면 小事成大니라.
 (득인차인이요 득계차계하라. 불인부계면 소사성대니라.)

참고 또 참아야 하며,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참지 못하고 조심하지 않으면 작은일이 크게 된다.

11. 손님을 푸대접하지 말라.

 待客엔 不得不豊이요 治家엔 不得不儉이니라.
 (대객엔 부득불풍이요 치가엔 부득불검이니라.)

손님 접대는 충성하게 하고, 집안을 꾸려 나가는 것은 검소하게 하라.

12. 자만심이 몸을 망친다.

器滿卽溢하고 人滿卽喪이니라.
(기만즉일하고 인만즉상이니라.)

그릇이 차면 넘치게 되고, 사람이 자만하면 몸을 망친다.

13. 욕심대로 하면 화를 당한다.

近思錄云 循天理면 卽不求利而無不利하고 循人欲하면 卽求利라도 未得而解已隨
(근사록운 순천리면 즉불구리이무불리하고 순인욕하면 즉구리라도 미득이해이수)
之니라.
(지니라.)

근사록에 이런말이 있다.
"하늘의 이치를 따르면 이익을 추구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이익이 생기고, 사람의 욕심을 따르면 이익을 추구하더라도 얻지 못하고 오히려 해로움이 따른다.

14. 예의를 모르면 자신을 그르친다.

晏子曰 上無禮면 無以使下하고 下無禮면 無以侍上이니라.
(안자왈 상무례면 무이사하하고 하무례면 무이시상이니라.)

안자가 말하였다.
"윗사람이 예의가 없으면 아랫사람을 부릴 수 없고, 아랫사람이 예의가 없으면 윗사람을 모실 수 없다.

15. 입은 조심할수록 좋다.

朱文公曰 守口如甁하고 防意如城하라.
(주문공왈 수구여병하고 방의여성하라.)

주문공이 말하였다.
"입은 마치 명마개를 닫듯이 조심하고. 뜻을 막는 것은 성르 지키듯이 하라."

16.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은 안하는 게 낫다.

劉會曰 言不中理면 不如不言이니라.
(유회왈 언부중리면 불여불언이니라.)

유회가 말하였다.
"말이 이치에 맞지 않으면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낫다.

17. 일을 망친 뒤에 후회해도 소용없다.

景行錄에 云 人性이 如水하여 水一경卽不可復이요 性一縱卽不可反이니 制水者는
( 경행록에 운 인성이 여수하여 수일경즉부가복이요 성일종즉불가반이니 제수자는必以堤防하고 制性者는 必以禮法이니라.
필이제방하고 제성자는 필이예법이니라.)

경행록에 이런 말이 있다.
"사람의 성품은 물과 같아서 한번 엎질러지면 다시 담을 수가 없고, 성품이 한 번 나빠지면 돌이킬 수가 없다. 물을 막으려면 반드시 둑을 쌓아야 하고, 성품을 다스리려면 반드시 예법으로써 해야 한다."

18. 모든 일을 어른과 상의하라.

司馬溫公이 曰 凡諸卑幼는 事無大小히 毋得專行하고 必咨稟於家長 이니라.
(사마온공이 왈 범제비유는 사무대소히 무득전행하고 필자품어가장 이니라.)

사마온공이 말하였다.
"신분이 낮고 어린 사람은  크고 작은 일을 막론하고 자기 마음대로 해서는 안되고, 반드시 집안 어른에게 아뢰어야 한다."

19. 집안의 화목이 중요하다.

子孝雙親樂이요 家和萬事成이니라.
(자효쌍친락이요 가화만사성이니라.)

아들이 효성스러우면 어버이가 즐거워하고,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것이 잘 된다.

20. 아버지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父不言子之德하고 子不談父之過니라.
(부불언자지덕하고 자불담부지과니라.)

아버지는 아들의 덕을 말하지 않고, 아들은 아버지의 허물을 말하지 않아야 한다.

21. 어른을 공경하라.

老少長幼는 天分秩序니 不家悖理而傷道也니라.
(노소장유는 천분질서니 불가패리이상도야니라.)

노인과 젊은이, 어른과 아이는 하늘이 나누어 놓은 지서이니 이치에 어긋나게해서 도리를 해쳐서는 안 된다.

22. 더불어 살아야 한다.

 呂氏鄕葯에 云 德業相勸하고 過失相規하며 禮俗相交하고 患難相恤이나라.
(여씨향약에 운 덕업상권하고 과실상규하며 예속상교하고 환난상휼이나라.)

여씨향약에 이런 말이 있다.
"좋은 일은 서로 권하고, 잘못은 서로 살펴 고쳐 주고, 서로사귀면서 예의를 지키고, 어려운 일을 당하면 서로 돌보아 주어야 한다."

23. 은혜를 베풀며 살아라.

景行錄에 曰 恩義를 廣施하라 人生何處不相逢이라. 讐怨을 莫結하라. 路蓬狹處면
(경행록에 왈 은의를 광시하라 인생하처불상봉이라. 수원을 막결하라. 노봉협처면)難回避 니라.
(난회피 니라.)


                           

출처 : 명심보감 [예절편]

글쓴이 : 다모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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