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중독'이라는 말은 전문적인 용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금단증상이나 내성등이 생기는가에 대해서 현재로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구요...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가져올수 있다는 면에서 임상적인 관심의 대상이 됩니다. 정의에 대해서 통일된 견해가 없기때문에 정확한 연구를 수행하기는 어렵고, 따라서 알려진 것도 상대적으로 정확하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가. 인터넷 중독으로부터 벗어나는 길
1. 인터넷 만큼 재미있는 일, 또는 인터넷 보다 더 재미있는 일들을 많이 만든다. 이것은 인터넷 중독의 치료뿐만 아니라, 인터넷 중독의 예방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일이다. 항상 하고 싶었던 취미가 있으면, 바로 지금이 시작할 만한 때이다. 헬스 클럽에 가고 싶었으면, 바로 지금 회원 가입을 하도록 한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친구가 생각이 나면 지금 당장 연락해서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도록 한다. 인생에서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오프라인에서의 삶이 더 재미있는 것일수록, 사이버 공간에 대한 향수(?)는 더 줄어들 것이다.
2. 전체적인 인터넷 사용 패턴을 분석한다. 이미 인터넷이 삶의 모든 영역을 정복해 버렸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벗어나기가 어렵다면 이 단계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지금 나의 상황은 어떤가? 인터넷 접속 시간은? 일주일 중에서 주로 온라인에 들어가는 날이 언제인가? 접속해서는 주로 무얼 하지? 특정 모임에 얼마나 머무는가? 컴퓨터를 주로 어디에서 사용하는가? 그 결과는? 등등의 질문들을 자신에게 던져 보아야 한다. 스스로 할 수 없는 상황이면 전문 치료자가 개입하여 이런 질문들을 중독자에게 던지고 중독자가 그 답을 직면하도록 해야 한다. 많은 온라인 중독자는 기본적으로 문제를 부정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부정하는 성향을 알기 위해, 또는 주변 사람들이 중독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부정의 표현양식을 알아야 한다. 이런 유형으로는 완강한 부정, 축소, 떠넘기기, 핑계, 합리화, 공격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인내심을 가지고 객관적인 사실로부터 접근해 들어가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중독자의 온라인 접속 시간을 계산하는 것은 치료의 첫 단계가 된다. 전문 치료자로서의 필자도 중독자를 만나면 이 단계에서부터 시작한다.
** 온라인 접속 시간 계산 인터넷 사용시간을 정확히 알기 위해, 또는 인터넷 중독 증상을 파악하기 위해 인터넷 접속 시간을 도표로 그려보는 것이 좋다. 우선 좋아하는 온라인 작업과 그 정도를 분야별로 나누어 본다. 특히 현실감을 갖춘 사람으로 하여금 계산을 해보도록 하면, 각 인터넷 애플리케이션별로 주당 소비 시간을 추정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총 접속 시간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점검 표를 활용하면 어느 곳에서 가장 많이 시간을 쓰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채팅 룸 : 주당 얼마나 오래 있는가? 방문하는 채팅 룸의 종류를 모두 적어본다. 이렇게 하면 좋아하는 온라인 장소를 구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되며 일상생활에서 각 부분별로 얼마나 시간을 빼앗기고 있는지 알게 된다. 이를 토대로 다음에 언급할 인터넷 사용 주간 일정표를 작성하게 된다. 이렇게 온라인 접속시간을 계산한 후에는 이로 인해 지금 잃어버리고 있는 것들을 파악하도록 한다.
** 인터넷으로 인해 잃어버린 것들
인터넷 사용으로 인하여 줄어들었거나 사라지게 된 것들에 대한 목록을 만들어 보도록 한다. 인터넷을 접하면서 소홀히 했거나 줄어들게 된 모든 활동이나 습관들을 적어보되, 중요도에 따라 1에서 3까지 등급을 매겨본다. 이때 인터넷을 하기 이전의 생활에 대해 정확히 떠올리면서 다음과 같은 점들을 생각해 본다.
목록에 올려진 것들을 하나하나 다시 살펴보면서 인터넷이 중요한지 그 일이 더 중요한지를 신중하게 생각해 본다. 그럼으로써 인터넷으로 인해 잃어버린 것들을 충분히 평가하도록 한다. 아울러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자신에게 던져본다.
** 인터넷에 중독된 사람이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들
3. 이렇게까지 된 원인이나 소인에 대해 파악해 보고 가능하다면 그것부터 교정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중독자들은 인터넷 사용 전에 이미 심리적인 취약점들을 가지고 있었던 경우가 많다. 그러한 것들로서는 외로움, 자신감 결여, 자신의 어려운 처지, 현실에서의 고통 등등일 것이다. 먼저, 외로움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온라인 관계는 결코 외로움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온라인에서의 관계는 불꽃처럼 일어난다. 금세 불이 붙지만, 또한 쉽게 사그라진다. 현실 세계에서는 대부분의 관계가 서서히 시작되고 서서히 끝난다, 천천히 뜨거워지고 천천히 식는다. 그래서 현실 세계에서의 관계는 시작하기가 어렵지만 그 만큼 충족감이 깊고 크다. 결국 인터넷 중독자들은 사람으로 사는 어려운 과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지만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고도 현실에서 외로움에 직면하여 이를 더 훌륭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자신의 긍정적 특성들을 사람들이 알게 하는 것도 그 중에 하나이다. 중독자가 이미 온라인 관계에서 어느 정도의 사회적 인기를 얻고 있는 사람이라면(그래서 중독이 되었겠지만), 직장, 학교, 시장에서 마주치는 일상 생활에서도 인기를 얻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사이버에서 된 것이면 현실에서도 될 수 있다. 그것이 소위 가상 현실이라는 것 아닌가. 온라인에서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했을 때나, 모임에서 주목을 끌었을 때 느꼈던 것과 같은 자신감을 오프라인 현실에서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다 보면 현실 세계의 사람들로부터도 그런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중독자 자신이 처한 상황도 적극적으로 바꾸어 나가도록 한다. 현재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의 외로움을 부추기는 조건들이 무엇인지 파악해본다. 고립된 시골에서 벗어나 좀 더 자극적인 도시로 이사 갈 때가 된 것은 아닌가? 출장이나 시간외 근무가 적은 직장으로 바꾸면 퇴근 후에 취미 활동을 더 많이 가질 기회가 생기지 않겠는가? 한 달에 두 시간 정도의 낮 시간만이 생겨도 사회 단체나 클럽에 새로 가입하여 관심사와 걱정거리를 공유할 새 친구를 만들 수 있다. ]신체적으로 변화가 필요할 수도 있다. 너무 살이 쪄서 그 동안 현실세계에서의 접촉을 피했다면, 익명의 인터넷 공동체로 빠지는 대신에 자신의 건강과 외모에 대해 뭔가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계속 컴퓨터 앞에서 환상에만 빠져 있다면 아랫배와 엉덩이만 더 늘어질 뿐이다. 다른 중독에서도, 중독자는 현실의 고통스러운 감정을 피하려고 하다가 더 큰 고통에 빠지는 사람들이다(알코올 중독자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그러므로 인터넷 중독자들은 고통을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제적인 도움이 필요하며 그 동안은 고통을 직면해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직업을 구할 상황이면 그래야 하고, 학업 성적이 문제가 되는 상황이면 좀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돕는 후원단체에 가입하거나,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원봉사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도 있다. 때에 따라서는 정신과에서 행해지는 정신치료가 중독자의 외로움, 분노, 공포의 밑바닥에 무엇이 있는지를 밝혀주고 이를 적절히 표현하도록 도와 줄 수도 있다.
4. 인터넷 사용 시간에 대한 주간 일정표를 작성한다. 인터넷 사용에 대한 절제를 시작하는 첫 단계는 시간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계획과 목표가 있어야 통제할 수 있다. 인터넷 이용에 제약을 가하고자 하는 수많은 시도가 실패로 끝나고 마는 이유는, 무작정 시간을 줄이려고만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다른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합리적인 목표, 즉 현재 주당 40시간 동안 인터넷을 하고 있다면 주당 20시간 정도로 줄이는 식의 목표를 정한다(넷밸류 코리아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2001년 5월 한달 간 우리나라의 개인별 인터넷 사용 시간은 월 평균 19시간이라고 함). 다음에는 이 20시간을 기준으로 사용 시간표를 작성하되 주간 또는 월간 단위로 구체적으로 작성한다. 접속 항목들은 중독자가 인터넷으로 꼭 해야 하는 것들을 우선적으로 포함시키되 가급적 접속 시간은 짧게 하고 대신 자주 들르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금단 증상이나 강박적 욕구를 피할 수 있고, 정기적으로 2시간씩 정도만 접속을 하면 시간 왜곡경험에 빠지지 않게 될 수도 있다. 20시간 계획표의 예를 들어보면, 평일에는 밤마다 8시부터 10시까지 인터넷을 사용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사용하도록 한다. 힘든 하루였을 때에는 그에 대한 보상으로 짧게 채팅 모임에 들어갈 수도 있다. 사실 "하루에 한번"은 알코올 중독이나 약물 중독의 12단계 재활 프로그램에서 강조되는 주제이다. 인터넷 중독의 경우에?비슷한 식으로 "하루에 한번"을 모토로 할 수 있는데, 이는 매일 짧게, 정해진 시간 동안만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지정된 일정에 따라 사용하는 식을 의미한다. 인터넷 사용에 가시적인 일정을 포함시키게 되면 인터넷이 중독자를 통제하고 있다기보다는 중독자가 인터넷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5. 인터넷 사용 습관을 바꾼다. 인터넷 사용 시간을 줄이려 할 때,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지금까지 인터넷을 사용해온 습관이다. 사실, 습관대로 따라 한다면 사용 시간은 하나도 줄지 않는다. 따라서 먼저 인터넷 사용 습관부터 바꾸어야 한다.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그 반대로 해보는 것이 좋다. 그러면 습관에 혼란이 오면서 새로운 행동패턴을 만들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전자우편을 확인해 보는 것으로 인터넷을 시작하던 사람이라면 먼저 샤워를 하고 아침식사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인터넷은 오후 일과가 끝날 무렵에 접속하도록 한다. 전자 우편을 반나절 늦게 본다고 무슨 큰일이 생기지 않는다. 인터넷을 밤에만 주로 사용하면서 잠잘 시간을 훨씬 지나서까지 하는 사람이라면 이제 인터넷은 낮에만 사용하도록 한다. 평일 밤마다 사용한다면 주말까지 기다리도록 하고, 주말 내내 사용한다면 평일 밤에만 하도록 바꾼다. 인터넷에서 신문을 읽는 것으로 인터넷 사용을 시작한다면 대신에 인쇄된 종이 신문을 구독하여 읽도록 한다. 서재에서 컴퓨터를 사용한다면 거실로 옮겨 놓도록 한다. 특정 인터넷 사용에 몰두했던 사람은 금단 증상을 일으키지 않을 범위에서 그 인터넷 사용만 중점적으로 절제해 나가고 다른 인터넷 사용은 방임한다. 이러한 절제는 특히 이전에 알코올 중독이나 약물 남용의 과거력이 있었던 사람에게 가장 적합하다.
6. 시간 왜곡 경험에 빠지지 않기 위하여 외부 방해물을 이용한다. 인터넷을 중단할 때를 알려주고 온라인 시간을 조정해줄 수 있는 프롬프터로서, 반드시 해야만 하는 어떤 것이나 가야만 할 어떤 약속을 활용한다. 오전 7시 30분에 출근해야 한다면 오전 6시 30분에 인터넷에 들어가면서 정확히 한시간만 하고 끝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한다. 아니면, 화요일 오후 8시에 강의가 있다고 하자. 그날 저녁 6시 30분에 온라인에 들어가 강의에 참가하러 떠나기 전까지만 있도록 한다. 오후 12시 30분에 친구와 점심 약속이 있다면, 오전 10시 30분에 온라인에 들어가 약속시간까지 2시간만 인터넷을 하도록 한다. 오후 6시 30분에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하면, 5시 30분부터 한시간만 사용하도록 한다. 또한, 아내가 들어오기 한시간 전에 온라인 모임에 들어가 아내가 도착하면 그만두겠다고 다짐을 하거나, 아이들 발표회에 가기 전 1시간 동안만 할 수도 있다.
7. 인터넷 사용을 줄여나가는데 따른 보상책을 준비해 둔다. 중독이라고 할 정도로 탐닉해 있던 인터넷 사용을 줄여 나가는 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다. 따라서 그에 따른 보상책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보상책은 중독자 스스로 만드는 것일 수 도 있고, 주위에서 만들어 주는 것일 수 도 있는데, 어느 경우든 가까운 사람들의 절대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인터넷 사용시간을 반으로 줄이면 평소에 갖고 싶었던 선글라스를 본인이 사거나 누군가가 사주는 것과 같은 보상책을 미리 만들어 놓아야 한다.
간단한 방법으로는, 인터넷 사용을 줄임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을 적은 카드를 만들어 놓고, 생활 중에 계속 그 카드를 들여다보면서 좋은 점을 상기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지지그룹을 선정해서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보상책이 되는데 이는 앞서 서술한 대로 인터넷 중독자들은 대개 인간적 지지가 필요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지지그룹은 특정 상황에서 중독자의 인간관계를 형성해 줄 수 있고 자기 조절 능력을 강화시키며 온라인에 대한 의존성을 감소시킬 것이다. 만약 환자가 혼자 지내는 생활 패턴이라면 대인관계 형성을 위한 모임, 독신자를 위한 모임, 볼링 모임, 종교 모임 등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한다.
8. 인터넷으로 인해 손상된 가족 관계에 대해서는 전문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인터넷 중독으로 인해 부부나 가족 관계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는 가족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흔히 시행되는 방식은 아래와 같다.
나. 회복의 징후
1. 인터넷 사용 계획을 잘 지키며, 계획된 주당 총 사용 시간을 넘지 않는다.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가까운 사람에게도 상처를 주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될 때, 옛 버릇이 다시 발동할 유혹을 덜 느끼게 된다. 기운다. 초대를 거부하는 경우도 거의 없고, 다른 사람을 초대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느껴진다.
다. 인터넷 중독에 대하여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웹사이트들
* 청년의사 인터넷 중독 치료 센터 : http://netmentalhealth.fromdoctor.com
라. 인터넷 중독 예방법
다른 중독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중독 역시 한번 빠져들면 벗어나기가 쉽지 않으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세 가지 측면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는 인터넷 사용 습관을 잘 들여야 한다. 처음 컴퓨터를 배우고 웹 서핑을 시작할 때부터 인터넷 사용습관이 건전하다면, 파워 유저가 된 뒤에도 심지어는 직업상 하루 종일 컴퓨터를 끼고 사는 사람이 된 뒤에도 좀처럼 인터넷 중독에 빠지지 않는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것은 사이버 세계에서도 통하는 속담이다. 두 번째는 인터넷 중독을 불러들이는 개인의 소인, 즉 주변의 환경, 가정 상황, 본인의 심리적 취약점 등등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이런 소인들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인터넷 중독이 아니라면 다른 중독에라도 빠질 가능성도 크다. 이를 위해서는 사이버 공간이 아닌 현실 공간에서의 대인관계를 늘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채팅이 아닌 경치 좋은 찻집에서의 로맨틱한 만남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채팅 중독에 빠질 수가 없다. 세 번째는 인터넷 중독자나 그 가족의 연대와 상호 교류가 필요하다. 인터넷 중독자나 그 가족들이 회복을 위한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격려와 지지를 나누며, 유해 인터넷 환경 등의 중독 유발 요인들에 대하여는 사회적으로 연대하여 대처할 필요가 있다.
** 올바른 컴퓨터 또는 인터넷 사용 습관
(1) 할 일이 있을 때만 컴퓨터를 켠다. 습관적으로 컴퓨터를 키고, 심심풀이로 온라인에 접속하거나 연락 올 것도 없는데 공연히 전자메일을 열어보는 행동은 인터넷 중독의 기초를 다지는 짓이다.
(2) 컴퓨터를 켜고 끄는 시간을 사전에 정하고 꼭 지키도록 한다. 컴퓨터 사용은 미리 정해진 계획에 의해 하되, 되도록 자신에게 주어진 다른 일을 다 끝마친 후에 컴퓨터를 켜도록 한다. 일을 하기 전에 우선 순위를 따진 후에 일을 하도록 한다. 초등학생의 경우는 부모가 컴퓨터일지를 적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컴퓨터나 인터넷의 사용이 게임이나 채팅 등의 오락 목적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한다. 최근 어느 경제주간지에서 '리니지' 게임을 공급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사장은 인터넷은 정보망이 아니라 오락망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고, 그러한 변화가 인터넷에 무관심했던 사람까지도 컴퓨터 앞으로 다가서게 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컴퓨터를 주로 오락망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잘 해야 디지털 소비자요 심하면 인터넷 중독증 환자가 될 뿐이다. 설령 시작을 오락으로 했더라도, 인터넷이나 컴퓨터의 사용이 게임, 채팅 등의 오락 목적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사실, 인터넷은 처음의 의도와는 달리 별 가치 없는 자료들로 가득 차 있는 공간이다. 포르노그래피나 엽기물 외에도 연예인들의 신변잡기, 조롱, 농담, 애완동물이나 UFO의 사진 등이 가는 곳마다 발에 채이고, 게시물의 50%이상이 퍼온 글이라고 한다(라도삼, 블랙인터넷, 지우, 2001). 이런 상황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목적이 재미를 찾기 위한 것으로 길들여져 버리면 인터넷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는 또 다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일인데, 일부 학자들은 앞으로의 정보 격차, 특히 국가간의 지식정보 격차는 컴퓨터나 인터넷을 가졌는가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고(누구나 가질 테니까), 그것을 가지고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주장 한다. 즉, 미래 사회는 네트워크를 가지고 일을 하고 서비스를 만들어 냄으로써 돈을 버는 사람과 그렇게 생산된 서비스를 수동적으로 소비함으로써 돈을 내는 사람으로 나뉘게 되며, 결국 전자는 디지털 시대의 귀족이 되고 후자는 노예로 전락한다는 무서운 이야기다. 당신이나 당신의 가족이 인터넷과 컴퓨터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것이 혹시 돈을 벌 수 있는 일인가? 아니면 돈과 시간을 쓰는 일일뿐인가? 한 번 곱씹어볼 일이다. '리니지' 게임을 하는 사람은 확실히 인터넷을 오락망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 게임을 만들어서 돈을 번 사람은 컴퓨터를 오락용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그는 컴퓨터를 가지고 게임을 개발하는 '힘든 일'을 했던 것이다. 그런 면에서 불필요한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용 북마크들을 삭제하여 자신의 컴퓨터를 최적의 상태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그 다음에는 웹 저작 소프트웨어 사용법을 하나 배워 보거나 컴퓨터-인터넷 관련 자격증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4) 인터넷과 컴퓨터는 공개된 장소에서 사용한다. 공부방에 있는 컴퓨터를 거실로 옮겨 놓고 가족의 주목 하에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한 번에 계속해서 너무 오랜 시간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쉬는 시간에 계속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지 말고, 그 쉬는 시간 동안 적절한 운동을 하도록 한다. 또한 모니터 앞에서 식사나 간식을 하지 않도록 한다. 가급적 정기적으로 컴퓨터 앞을 떠나야 한다. 이것은 인터넷 시간 왜곡 현상을 방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다.
** 인터넷 시대의 부모들이 해야 할 일 자녀가 인터넷 사용으로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하면, 이미 늦다. 예방이 최선인데, 가장 좋은 예방책은 자녀와 눈 높이를 같이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 중 한 사람만이라도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부모가 아이의 인터넷을 지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세대 차이는 결국 삶의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보는 것, 듣는 것이 다르고 만나는 사람이 다르니 생각도 달라진다. 따라서 자녀와 같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같은 것을 경험하려 노력한다면 가족간의 대화도 원활해지고 가족간의 놀이 문화도 바람직하게 형성되어 나갈 것이다.
부모가 자녀에 대한 사랑을 충동적으로 또는 일방적으로 표현하려는 시도는 아이에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우니 만큼, 평소에 아이와 신뢰관계를 형성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그 신뢰의 바탕에서 해결되지 못할 일은 거의 없고, 그 신뢰의 끈은 아이가 인터넷 중독으로 빠지는 것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관계에서는 아이가 인터넷 중독의 징후를 보일 때 인터넷 중독에 관한 서적을 같이 읽고 함께 토론을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인식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요즘 시대는 커뮤니티와 네트워크의 시대이니 만큼 자녀의 인터넷 중독에 대하여 걱정하는 부모들끼리 인터넷을 통하여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연대하여 유해 인터넷 환경에 대처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학부모 정보 감시단 같은 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 인터넷으로 시작되는 폭력적 행위들과 그에 대한 대책
인터넷에서 맺어진 사이버 관계가 오프라인으로 이어지거나 오프라인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아이들이나 여성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폭력의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피해는 단순한 언어 폭력에서 사기나 강도, 강간 등의 강력 범죄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하다. 따라서 아이들이나 여성들은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지혜롭게 행동함으로써, 이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 아이들이 컴퓨터를 이용하는데 있어 해야 할 것들
(1) 온라인에서 아이를 불쾌하게 하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거나 아이 생각에 잘못된 것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으면, 즉시 컴퓨터를 끄고 부모에게 말하도록 한다. 가능하면 그 사람의 온라인 아이디를 적어 놓아 나중에 어른들이 추적할 수 있도록 한다. (2) 같은 사람이 계속해서 접촉을 시도해 오면 즉시 컴퓨터를 끄고 부모에게 알리도록 한다. (3) 누군가가 성적인 사진을 보내오면 즉시 컴퓨터를 끄고 부모에게 알린다. (4) 자신에게 직접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나쁜 말이나 성적인 내용을 보면 즉시 부모에게 알리도록 한다.
** 아이들이 컴퓨터를 이용하는데 있어 하지 말아야 할 것들 (1) 성과 이름, 전화번호, 주소, 기타 낯선 사람이 알아서는 안 되는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말아야 한다.
(2)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에게 전화를 걸지 말아야 한다. 다른 사람이 전화를 해달라고 하는 경우에도 안 된다.
(3) 18세 이하의 미성년자들에게는 금지되었다는 경고문이 붙어 있는 웹사이트에 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 여성이 알아야 할 인터넷 채팅 요령 10 가지 (2001. 2. 25., 한국컴퓨터 생활연구소 발표)
(1) 실명을 밝히지 않는다. 여성을 가장해 음란 대화방을 만드는 등 좋지 않은 의도로 상대 여성의 이름 을 사용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되도록 이면 애칭이나 별명을 사용하는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2) 전화 번호를 알려주지 않는다. 채팅 도중 직접 전화 통화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상대의 전화번호를 묻거나 PC방의 전화로 통화하도록 한다. 안전을 위해 자신의 전화번호는 알려주지 않는 것이 좋다.
(3) 집 주소나 학교 이름을 알려주지 않는다. 전자상거래 사기에 집 주소가 악용되거나 스토커들이 학교 또는 집까지 찾아와 괴롭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잘 모르는 상대에게는 학교 이름이나 주소를 함부로 알려주지 말아야 한다.
(4) 음란 대화방은 참여하지 않는다. 성적 만남을 목적으로 한다는 의도가 대화방 제목에 드러나 있는 경우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불필요하게 상대방의 오해를 불러 일으켜 화를 자초할 수 있다.
(5) 번개(실제로 만나기)를 할 때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알린다. 번개를 할 때는 만나는 상대에 대한 인적 사항과 장소, 시간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알리도록 한다. 이러한 자료는 유사시 행방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6) 번개 장소는 자신이 잘 아는 곳으로 정한다. 잘 모르는 곳에서 상대를 만나면 상대의 의도대로 일방적으로 끌려 다닐 수 있다.
(7) 늦은 시간에 만나지 않는다. 되도록 낮에 만나는 것이 좋다. 늦은 밤에 만나면 집에 돌아갈 때 교통편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위험에 처할 때 도움을 받기 어렵다.
(8) 만나서 술을 마시지 않는다. 채팅 상대와의 첫 만남은 음료수를 마시는 가벼운 정도로 끝내는 것이 좋다. 술은 상대방에 대한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자제력을 잃게 만들므로 마시지 않는다.
(9) 비디오방, 상대의 집 또는 여관에 따라 가지 않는다. 상대 남성과 단 둘이 좁은 공간에 있게 되면 원하지 않은 성 관계나 성폭행을 당하기 쉽다. 그러므로 비디오방이나 상대방의 집, 여관에 따라가지 않는다.
(10) 드라이브 요청은 일단 거절한다. 남성들이 대화방에서 드라이브를 제안할 때는 기분 전환보다 성행위를 염두에 둔 경우가 더 많다. 믿을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면 드라이브에 응하지 않는다.
[출처:www.knmh.go.kr] |
'유익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느려진 컴퓨터를 빨라지게 하는 방법 (0) | 2008.02.03 |
---|---|
[스크랩] 동영상으로 배우는 골프 (0) | 2008.02.03 |
[스크랩] 식욕을 줄이는 100가지 방법 (0) | 2008.02.02 |
[스크랩] 한국의 관광지 종합 (0) | 2008.02.02 |
[스크랩] 알아두면 편리한 싸이트 모음 (0) | 2008.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