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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존재가 아니라 빛을 나누는 존재로서 스스로를 태워 빛을 발하는 별 빛은 자신에게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과 진실을 몸소 보여주신 등신불

양곡(陽谷) 2026. 1. 8. 21:11

권함춘 근서

스스로의 정체성과 주체성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오늘이다.

6시 정각 핸드폰의 요란한 알림 음악이 고요한 아침의 적막을 깨운다.

오늘도 자발적인 신체의 생리적 요구에 의한 반응으로 일어나 비우고 버렸다.
그리고 정구입치를 위해 양치와 가글을 하고 따뜻한 물 한잔을 마시며 살아 있음을 느꼈다.

스스로의 의지로서 자발적인 행동으로 움직이면 그것이 곧 행복이라는 사실을 비로서 이제서야 확인하게 되는 망칠십을 앞둔 자화상이다.

하늘과 바람과 구름 그리고 별!

인생은 하늘에 떠도는 흰구름과 같아 바람으로 사라지고 흩어지면 다시 되돌아 올 수 없는 것이 숙명이다.

칠흙같이 어두운 밤!
하늘에 빛나는 것은 오직 하나 뿐인 별이다.
별 빛을 따라 떠도는 하늘의 구름은 사람의 마음과 같아 어느 가객은 이렇게 표현하고 구성지게 불렀다.

산 여울에 두~둥~실,
흘로가는 저~구름아~!
너~는 알리~라 내~ 마~음을 부평초같은 마음~을ᆢ

한 떨기 구름~ 꽃을 피우기~ 위해 떠 도~는 유랑~별처럼~
내 마음~ 별과 같이 ~저 하늘~ 별~이되어 영원히~ 빛~나~리!

그러나 진짜의 별은 빛나는 존재가 아니라, 빛을 나누는 존재이다. 별은 스스로를 태워 빛을 낸다. 그러나 그 빛은 자신에게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사람도 이와 다르지 않다.
진정한 참 사람은 스스로를 존중하고 귀하게 생각하듯이 상대방 또한 귀하고 소중한 사람으로 존중하고 배려 할 때 비로서 참인간이 되는 것이다.

별은 스스로를 비추지 않는다는 진실을 바로 알아 나눔의 실천을 통하여 더 큰 나눔으로 되돌아 오도록 하는 것이 자연의 원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늘의 햇빛과 수많은 별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빛을 밝힌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시각적인 한계성 때문이다.

마음의 심안으로 보면 보이는 것들은 낮이나 밤이나 구분없이  빛나고 있는 것이다.

스스로의 빛으로 누군가를 밝힐 수 있는 빛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오로지 타인들의 몫이다.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위하여 무엇으로 살며, 무엇을 남기고 어떻게 떠나려 하는지를 묻고 또 묻는 오늘이다.

빛나는 존재가 아니라
빛을 나누는 존재로서
스스로를 태워 빛을 발하는
별 빛은 자신에게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과 진실을 몸소 보여주신 등신불의 존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오늘이다.

권함춘 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