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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은혜> - 佛說 父母恩重經

양곡(陽谷) 2025. 7. 4. 12:21

<제자와 아름다운 해후(邂逅) >
옷깃만 스쳐가도 삼세의 인연인데
젊을때 가르쳤던 제자를 해우했네
기쁜데 둘다 머리에 서리가득 내렸네

오늘(2017.7.4) 오전 강원도인재개발원에 3시간 특강이 있었다. 8시 50분경 강사실에 중후한 공무원이 찿아와 인사를 하며,  1980년 1학년 때 교양한문 시간에   부모은중경을 배운 중문과 제자라고 했다. 해후도 이런 아름다운 해후가 있다니! 나는 대학에 있을 때 어버이날 1주일 전에 어머님의 은혜 열가지를 설파한 부모은중경을 학생들에게 가르쳤다. 오늘 만난 제자는 37년 당시 나의 부모은중경 강의에 감명을 받은 것 갔다. 세월이 37년이나 흘렀지만 부모은중경을 가르친 스승을 잊지않고 찾아온 그 마음이 너무 아름답다. 그 사이 세월이 흘러  스승도 제자도 머리에 하얗게 서리가 내렸다.(아래의 글은 37년전에 강의한 내용이다)

<어머니의 은혜>  -  佛說 父母恩重經
석가모니가 제자들과 함께 남쪽지방을 순행하다가 한 무더기의 해골을 보고 공손히 절을 했다.  제자 아난(阿難)이 하찮은 해골에게 왜 절을 하느냐고 묻자, 석가는 여기 있는 뼈는 내 전생의 조상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현생의 먼 조상일 수 있는데 어찌 절을 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서 석가모니는 “남자의 해골은 빛이 희고 무거운데, 여자의 두골은 빛이 검고 가볍다”고 했다. 여자의 두골이 검고 가벼운 이유는 어머니가 아기를 하나 낳을 때 무려 3말 3되(三斗三升)의 피를 흘리고, 아기 하나를 키우는데 젖을 8섬 4말(八斛四斗)을 먹여 진기가 다 빠졌기 때문이라고 했다.(아기를 여러 명 키운 어머니의 뼈는 더욱 검고 가볍다.)

이 말씀을 듣고 제자들은 울면서 어머니의 은혜를 어찌해야 갚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석가모니는 먼저 임신 10개월 동안 겪는 어머니의 고통과 은덕을 조목조목 설교한 후, 이외에도 다음과 같이 “어머니 은혜 10가지”가 있다고 했다.

①뱃속의 핏덩이를 수호해 주신 은혜(懷耽守護恩).      
②해산할 때 고통 받으신 은혜(臨産受苦恩).  
③자식을 낳고 근심을 잊으신 은혜(生子忘憂恩).  
④쓴 음식은 삼키시고 단 음식을 토해 먹여주신 은혜(咽苦吐甘恩).  
⑤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신 은혜(回乾就濕恩).              
⑥젖 먹여 기르신 은혜(乳哺養育恩).
⑦더러운 옷을 빨아주신 은혜(洗濯不淨恩).
⑧먼 길을 가면 생각하고 염려해주신 은혜(遠行憶念恩).
⑨궂은 일을 마다하시지 않은 은혜(爲造惡業恩).
⑩일평생 끝까지 어여삐 여기며 사랑해 주신 은혜(究竟憐愍恩).”

여기까지 말씀한 후 석가모니는󰡒내가 중생을 보니 비록 사람의 모양은 하고 있으나 마음과 행동은 어리석고 어두워 부모의 큰 은덕이 있는 줄은 알지 못하고 공경하지 않으며 효도하지 않는다”고 했다.

제자들은 어떻게 하면 부모님의 깊은 은덕을 갚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석가모니는 “가령 어떤 사람이 왼쪽 어깨에 아버지를, 오른 쪽에 어머니를 업고 수미산을 백 천번을 돌아서 살가죽이 터져 뼈가 드러나고 뼈가 닳아 골수가 드러나더라도 오히려 부모님의 하해와 같은 은혜를 갚을 수 없다.”고 했다.(부모은중경)

양주동 작사 이흥렬 작곡의 「어머니의 마음」은 널리 애창되는 노래이다. 이 노래의 가사 내용이 석가모니가 말씀한 “어머님 은혜 10가지”의 와 같은 것이 있다. 가슴이 시리고 아려 눈물이 저절로 나는 「어머니의 마음」의 가사 전문을 보자.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니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어려선 안고 업고 얼러 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사 그릇될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에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머니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사람의 마음속엔 온 가지 소원 어머니의 마음속엔 오직 한 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하여 살과 뼈를 깎아서 다 바치는 마음    
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하오리 어머니의 사랑은 그지없어라”

어머니의 하늘같은 은혜와 사랑을 어찌 다 필설(筆舌)로 형용할 수 있겠는가? 이 세상 어느 천지에도󰡒아버지, 어머니󰡓라고 불러볼 어른이 계시지 않을 때 땅을 치며 불효를 뉘우친들 이미 늦은 것이다. 춘삼월 따뜻한 봄볕같은 어버이의 위대한 사랑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짐승도 은혜를 입으면 갚을 줄 안다는데 인간이야 더 말할 것이 있겠는가? 아!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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