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 이해우
월요일의 빨간 등이 마침내 꺼지고
금토일의 초록 등이 환하게 켜졌는데
건널목 입구에 서서
서성이고 있습니다
간절한 사람들은
서둘러 건너는데
주저하다
주홍 등에
그만 서야 했습니다
허, 거참
마땅히 갈 데가 없는 것도 아닌데
초록 불이 켜지면 건너가야 하는데
내 안엔 빨간 불이 켜지는 건 뭡니까?
길 하나 건너는 데도
생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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