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속의 5분 기공법 기공에서는 보건공(保健功)이라고 해서 자신의 몸을 스스로 안마하거나 두 드려서 건강회복과 질병 치료에 응용하는 방법이 있다. 즉 경락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기혈의 흐름을 조화시켜 줄 수가 있는 것이다. 두드려주는 방 법은 고타법(叩打法) 또한 박타공(搏打功)이라 하며, 문지르며 눌러주는 방 법은 안마공(按摩功)이라고 하는데 사람에 따라 횟수나 힘을 조절하여 너 무 과도하게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일상 생활이나 근무 중에 피로를 느끼거나 몸에 긴장이 심할 경우에는 의 자에 앉은 자세 그대로 실시하여 보자. 약 5분 정도의 시간만으로도 피로 한 부분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어 심신의 안정 및 노화를 방지하는 효 과도 얻게 된다. ■ 눈(眼) ① 마찰하기 - 양 손을 비벼서 열이 나게 한 후에 두 눈에 붙이고, 10초 동안 열을 가하면서 손바닥으로 눈위를 가볍게 마찰한다. ② 지압하기 - 둘째손가락 손톱 위에 셋째손가락 끝을 얹고 둘째손가락 끝 으로 눈의 윗쪽뼈를 코있는 쪽에서 양 눈끝쪽을 향하여 눌러간다. 끝까지 가면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 4∼5회 되풀이 한다. 같은 요령으로 눈 아래쪽뼈도 지압한다. ③ 둘째, 셋째, 넷째손가락 끝을 모아서 눈의 윗뼈를 아래에서 밀어 올리는 것처럼 3∼4회 누른다. 같은 요령으로 위에서 끌어내리는 듯이 누른다. ④ 엄지손가락을 턱밑에 대고 나머지 손가락을 위 로 편다. 둘째, 셋째, 넷째의 세 손가락은 바로 눈위에 오게 하여 세 손 가락끝으로 눈위를 지압한다. 양손으로 좌우의 안구를 누르는 동시에 입으 로 숨을 내쉬며, 손끝에 힘을 천천히 가하면서 3∼4회 반복한다. ■ 귀(耳) ① 양 손바닥으로 양 귀의 뒷쪽을 뒤에서 앞으로 터는 식으로 친다. 20∼ 30회 정도 계속한다. ② 둘째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으로 귀를 가위로 베듯이 양손을 상하로 빨 리 움직여 귀를 마찰한다. ③ 엄지손가락과 둘째손가락으로 귀를 집는 것처럼 앞뒤에서 세게 지압한 다. ④ 둘째손가락에 가운뎃손가락을 얹고, 둘째손가락 끝으로 귀의 주위를 돌 아가며 지압한다. 특히 뼈 사이의 오목한 곳이나 귓볼 부근은 정성들여 지 압한다. ■ 코(鼻) ① 양손의 가운뎃손가락으로 코뼈를 좌우에서 집는 것처럼 누르고 손을 상하로 움직이면서 코운동을 시킨다. 손가락은 고 정시키고 코를 상하로 되도록 빠르게 20회 정도 운동시킨다. ② 처음과 같은 요령으로 코를 누르고 이번에는 손가락으로 코의 양면을 강하게 마찰한다. 코 속까지 따뜻해지도록 20∼30회 반복한다. ③ 둘째손가락 손톱 위에 가운뎃손가락을 얹어 놓고 두 손으로 동시에 코 의 양쪽을 위에서 아래로 강하게 지압한다. 이를 몇 번 되풀이한다. ■ 이(齒) ① 양 손끝으로 잇몸을 볼 위에서 두드리는 방법이다. 이는 치아를 죄어주 며 타액을 분비시키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전신의 기(氣)를 깨우는 신 호도 된다(叩齒法). ② 볼 위에서 손끝으로 잇몸 위를 지압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 일반 지압 과 마찬가지로 손끝에 천천히 힘을 더하여 누른다. 누를 때 숨을 내뱉는다 (推究法). 치아를 가볍게 딱딱 마주치는 것과 꼭 다물어 죄는 것도 이를 튼 튼히 하는 데 효과가 있으므로 같이 병행하도록 한다. ■ 발(足) 발마사지요법이 효과가 있는 것처럼, 발을 적절히 자극해 주면 몸 전체 기 혈의 흐름을 활발하게 해준다. ① 두 발을 뻗고 앉아서 오른발을 왼쪽 넓적다리 위에 올려 놓는다. ② 집게손가락과 엄지손가락으로 발가락을 퉁기듯이 비벼댄다. 엄지발가락 에서 시작해서 새끼발가락까지 30회 반복한다. ③ 집게손가락과 엄지손가락으로 발가락을 잡고 좌우로 비튼다. 엄지발가 락에서 시작해서 새끼발가락까지 30회 비튼다. ④ 두 손 엄지손가락으로 발바닥을 구석구석 지압한다. ⑤ 오른발 엄지발가락을 오른손으로 잡고 발등쪽으로 당겨 오른발 바닥의 피부를 당겨주고 왼손바닥으로 오른발 복사뼈 아래서부터 발바닥에 이르기 까지 30번 이상 마찰한다. ⑥ 오른발 발목 조금 위를 오른손으로 잡고 왼손으로 발목을 18회 이상씩 회전시킨다. 오른발이 끝나면 왼발을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놓고 같은 방법으로 한 다. 이러한 방법은 발이 무겁고 쉽게 피곤한 사람에게 좋으며, 간단하면서 도 즉효성이 있다. 더욱이 의자에 앉아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출처 신용철 /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기공진료담당 교수 |
출처 : 생활 속의 5분 기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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