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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보내는 아빠의 편지~ /어느 목사 님의 편지

양곡(陽谷) 2024. 4. 2. 18:21

아들에게 보내는 아빠의 편지~

시온~
교회에 있다가 늦은 밤에 엄마의 전화를 받고  너에게 몇자 적는다 ..
너도 목사의 가정에서 태어나 자라고 성장 하면서 이리저리 고생이 많았다.  너도 알다시피 성질 급하고 여러  모양으로 부족한 아빠를 만나 인격과 교육적으로 본이 되지 못한것 참 부끄럽게 생각한다..  
많은 부모가 그렇듯 자기가 부족한 것을 다음 세대인 자식들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열망이 있듯이 나 또한  그런 부분이 참 강하였나봐~  그래서 기도로 응원했고, 부족 하나마 아빠 엄마는 물질로도 최선을 다해 밀어주려 애를 썼단다. 하지만 너가 똑똑하고 명석하여 큰 돈 들지않고 잘 커 줘서 감사했고,  힘든 사춘기도 잘 넘겨줘서 감사했지... 근데 말이야... 너도 알도 알겠으나  부모 자식간은 원하든 원치않든 맺어지면 천륜이 되는 거잖아~  니가 이땅에 태어 나기전 엄마 아빠는 이미 예수님을 믿어왔고 그 정서에서 너를 잉태하여 출산하게 된 것이다.  또한 그때는 이미 목회길을 걸어가고 있었지... 달리 말하면 엄마 아빠가 맺어진 것도,  니가 태어나고 가정이란 울타리가 처 진것도 예수님 안 이라는 신앙의 틀에서 맺어졌다는 뜻이다.  고로 아빠와 엄마를 비롯 울 두 아들들은 예수님을 떠나서는 생각할수도 없다는 말이야 ...
이미 성인이 되었어도 이런 기준은 벗어날수가 없는거지... 사람은 때가되면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게 되는것은 아주 자연스런 현상이나  그런데 결혼은 단순히 총각 처녀가 만나 예식을 올린다고 그게 끝이 아니거든...  양쪽 지반이 딸려 있고 더 큰 가족 울타리라는 개념을 벗어날수가 없는거야~
아들아~ 결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