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두 눈에 보이는 것만 진실이라 믿지 마라/ 이영애
양곡(陽谷)
2024. 2. 24. 07:40
두 눈에 보이는 것만
진실이라 믿지 마라
막상 그 속을 들여다보면
투영할 수 없는
널 볼 수 있을 거야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이
마치 전부인 듯 착각하지만
얼굴에 마스카라 하고
민낯을 감추는 우리는
그림자 속에 숨어 사는 거야
저 노을을 좀 봐
단지 얼굴이빨갛게
달아올랐다고
뭇매 맞고 어둠 속에
갇히고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