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돌쇠 /이해우
양곡(陽谷)
2023. 11. 18. 11:11
돌쇠
/이해우
너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기어코 떨어지는 사과를 보았노라
人力에 주저한 사랑은
重力에 깨어진다
가볍게 흔들다가
그녀에게 돌진하라
대지의 뭔 말에도
귀 기울이지 말아라
오로지 너의 사랑은
너만이 책임을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