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5년 간의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점령한 후
미국의 랍비들은 미 대통령이 연설하는 중에 그를 멈추고 '우리는 정전을 원합니다.' 라고 요구하였다는 뉴스다. 하지만 모든 유태인들이 이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의 의견도 둘로 분열되었다.
지난 75년 간의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점령한 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없었다. 정치적 협상으로는 해결 방법이 없다고 보인다. 그렇기에 그동안의 쌓이고 쌓인 한이 풍선을 터트린 것이다. 이란도 참전할 준비를 하고 있는 현 상황이다. 확전의 불길한 기운이 세상에 감돈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해결법은 보이지 않는다.
참 암담한 현실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불길 UC Berkeley 법대로 번지다.
며칠 전 LA Times에 올라 온 버클리 법대 학장의 반유태주의 반대에 관한 글을 소개하였다. 그는 자신의 학생들을 비롯한 미국의 유명대의 교수들이 유태인들은 예수의 살인자이며 돼지 새끼, 살인마들이라는 언동을 행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제자인 한 여학생은 자신에게 버클리 법대가 안전하려면 시오니스트들을 쫓아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껏 자신은 네탄야후 정부의 정책을 반대하여 왔으며 팔레스타니안들에게 절대적 권리를 주어야 하고, 2개의 나라가 병립하는 것을 옹호해 왔다고 말한다. 이렇듯 모든 유태인이 그런 것이 아니니 이런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의 발언의 요지였다.
하지만 이제 이 논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진전이 되었다. 버클리의 다른 법대 교수는 Wall Street Journal에 '반유대주의자들인 나의 학생들을 고용하지 마시요 (Don’t Hire My Anti-Semitic Law Students.)'란 기고문을 올린 것이다.
이 글은 즉각 법대 동창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200명의 동창들이 서명하여 법대학장에게 편지를 보낸 것이다. 이 편지의 내용은 교수의 기고문이 얼마나 유해한가와 학생들의 말할 수 있는 자유 (speech of freedom)를 위해서란 논지였다. 하지만 이에 대한 답장 이멜에서 대 학장인 체메린스키는(참고로 그는 유태인이다) 다른 사람들이 이 교수의 글이 상당히 공격적인 것이라 말할지라도 우리 학교는 누구나 말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것을 지킬 것이라 답하였다.
사실 전쟁이 시작한 이래로 24개의 로펌들이 팔레스타인이나 유대인에 대한 인종차별이나 모욕에 대해 zero tolerance policies (절대 참지 않겠다는 말)를 갖고 있다고 모든 법대에 통보를 하였다 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학생들을 더 화가 나게 만들었다. 한때는 빌보드를 단 트럭이 교내를 돌았는데, 거기에는 '2023년 버클리 법대 반유대주의 동문'이란 문구가 있었고, 그 아래에는 학생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현재 많은 로펌들이 유태인들이 운영하고 있으니 반유대주의를 표방한 흔적이 발견되면 곤란을 겪을 것이란 것이 내 생각이다. 위에서 보듯이 버클리 법대의 학장도 교수도 유태인인 것이다. 이들은 누구나 언론의 자유가 있고, 로펌은 그들이 원하는 자들을 고용할 자유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UC 버클리 법대를 비롯한 제 법대들은 적법한 팔레스타인 이슈와 그들의 권리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면서 테러리즘을 지지하면 넌 죽었다고 말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유태인만 일방적으로 탄압을 받는 것은 아니다. 반대의 이유로 탄압받는 팔레스탄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지구인의 한 사람으로 많은 걱정과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