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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와 소인

양곡(陽谷) 2023. 9. 8. 22:48

🔷️ 군자와 소인 🔷️

군자는 덕을 추구하고 소인은 이익을 탐한다는 뜻으로

君子는 상달(上達)하고小人은 하달(下達)한다 고 했다.

또, 군자는 정도를 따르므로 날로 향상되어 고명한 경지에 이르게 되고

소인은 사소한 이욕에 사로잡혀 날로 저열한 지경에 빠진다'는 뜻을 함의한다.

上達의 경지를 깨끗한 말에서 비롯되는 '언어의 품격'에서 찾는다.

반면에 언어를 비틀어 희롱하고 비속어를 남발하며 말의 아름다움을 해치는 행위를 下達이라고 본다.

인간은 그 본성이 청결하고 섬미한 동물이다.

그래서 내 집 앞의 눈을 치우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은 애국심 이전에 인지상정의 발로인 것이다.

청결은 성스러움에 가깝다.

공원이나 산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이 '성인'이다.

아침 일찍 들른 강화도 어느 사찰에 노스님이 마당을 쓸고 계셨다.

"스님! 마당이 워낙 깨끗해 빗질할 것도 없네요"란 인사를 건네자

"마당을 쓰는 게 아니라 간밤에 쌓인 내 몸 속의 쓰레기를 치우고 있어요" 란 말이 들려왔다.

그 때 '이렇게 아름다운 말도 있구나!' 생각하니

"아름다움이 영원한 환희다"라는 어느 현자의 말이 떠올랐다.

그 스님은 이미 성불하셨을 게 분명하다.

아름다움은 내부의 생명으로부터 나오는 빛'과도 같다.

<채근담(採根譚)>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가난한 집도 깨끗이 청소하고 가난한 집 여자라도 머리를 빗으면 비록 경색(景色)이 염려(艶麗)하지 못할지라도 기품이 절로 풍아(風雅)하리로다.

선비가 한 때 궁수와 요락(寥落)을 당한들 어찌 문득 스스로를 버릴 수 있겠는가?"

깨끗한 아름다움' 가운데 소개한 스님의 말과 같은 것..

말은 '마음의 소리'이자 오래된 '인간 역사를 관통해 온 단, 하나의 무기'다.

사실 우리 인생을 끌고 나가는 것은 '말'이다.

하루하루의 삶을 선택하는 것도 '말'에서 시작한다.

아름다움과 추함은 여기에서 분리된다.

말로써 삶이 이루어지고 말의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세상은 굴러간다.

상황에 꼭 들어맞는 유일한 말을 짧게 선택하기란 어렵다. 입의 무거움과 인자함의 자태가 노년 아름다움 일 것이다.

품위는 재산이고 말은 그 사람의 정신이다.

ㅡ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되소서 ㅡ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