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함부로 애틋하지 마라/ 김명희 글/ 재미 교포
양곡(陽谷)
2024. 12. 1. 15:04
함부로 애틋하지 마라
우리 좋았었지
우리 행복했지
시도때도 없이 떠오르는 기억들
던져 버려
눈이 오면 눈길 걷고
비가 오면 빗길 걷고
우리 약속했지
던져 버려
어떻게 할까
저 모퉁이를 돌면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지는 건
어느새
마음서랍이 정리되었다는 것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세상에는 이겨야 할 일이 정말 많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