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연옥(煉獄) / 이해우

양곡(陽谷) 2024. 9. 26. 18:21

연옥(煉獄)
/ 이해우

쉼 없이
숨 쉬어도
숨이 마른 세상에서

답답해
눈을 감아
딴 세상을 기웃거린다

눈 떠라
직시하여라

눈물이 밴
낮은 외침

//연옥(煉獄)은 가톨릭 교리상의 개념으로, 지옥의 벌을 받을 정도는 아닌 죄인이 천국에 도달하기 전에 겪는 정화 과정을 일컫습니다. 연옥의 연(煉)은 '단련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